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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괜찮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우유 마시면 배 아픈 이유

이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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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직장인 A씨는 어느 날부터인가 우유를 먹은 후 매번 배가 아팠다. 어릴 땐 우유를 먹어도 아무렇지 않았어서 전혀 의심하지 못했지만, 병원에 갔더니 뜻밖에도 유당불내증 진단을 받았다.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하는 걸까?

유당불내증은 우유 속 당분 일종인 유당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 장애 증상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소장 점막에 유당분해효소(락타아제)의 활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몸이 분해하지 못한 유당이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이고, 대장에서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돼 가스 생성을 늘리면서 복통과 설사 등을 겪을 수 있다.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유당분해효소의 생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유당불내증의 주요 증상은 ▲복통 ▲설사 ▲더부룩함 ▲팽만감 ▲가스 ▲구역감 등이다. 증상 개인차는 심한 편이다. 가볍게는 뱃속에서 유난히 소리가 많이 나는 정도에 그치지만, 심각할 경우 심한 복통에 설사가 동반된다. 우유가 든 음식 유형에 따라서도 증상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락토프리 우유(유당 제거 우유)나 요구르트처럼 유당이 일부 발효된 식품은 증상이 없거나 덜할 수도 있다.


유당불내증은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우유나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증상을 겪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맞지만, 다행히 끊지 않고도 유당불내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루에 두 잔 정도의 우유를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다. 유당 섭취를 지속·반복하면 장내 세균이 유당에 적응해 증상이 점차 감소한다.

유당불내증 증상이 심한데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유당분해효소를 우유에 첨가하고 12시간 정도 냉장 보관한 다음 마신다. 유당이 충분히 분해돼 복통과 설사를 피할 수 있다. 유당이 없는 락토프리 우유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유당이 함유된 음식을 제한하려면, 칼슘과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함량이 많은 ▲멸치 ▲두부 ▲브로콜리 등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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