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대한당뇨병학회, “국내 넘어 국제적 영향 미치는 학회로 거듭날 것”
최지우 기자
입력 2025/04/30 17:44
2025 춘계 기자간담회 개최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대한당뇨병학회 춘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학회의 주요 사업과 계획을 개괄적으로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수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국내 당뇨병 발병 패턴을 보면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 수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많은 편이며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이라는 질환 자체의 중증도는 간과되고 있다”며 “혈당 관리,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 강조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당뇨병학회 이용호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학회의 성과와 진행 예정인 사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용호 총무이사는 “국내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며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당뇨병 치료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학회에서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관리가 미흡하다는 ‘2024 당뇨병 팩트시트’ 분석에 기반해 카카오 임팩트 사업을 진행한다. 카카오 헬스케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가 관리 취약 대상자를 위한 CGM(연속혈당측정기) 연계 환자 교육을 제공한다.
중증 당뇨병에 대한 일반인 및 의료진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용호 총무이사는 “당뇨병이 일반 병원에서도 충분히 진료를 볼 수 있고 중증도가 낮은 질환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지만 당뇨병은 병태 생리와 합병증 유무 등에 따라 중증도를 나누고 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인슐린 분비 여부 ▲인슐린 민감도 ▲혈당 변동성 등 병태 생리적 측면과 합병증 유무와 합병증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해 환자별 위험도를 세분화 및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학회는 올해 하반기 중, 중증 당뇨병에 대한 공식 개념을 확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꾸준히 진행하던 ▲6.5km 걷기 캠페인 ▲젊은 당뇨인 꿈 장학금 사업 ▲정기 전문가 교육 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신곤 학술이사(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오는 8~10일 경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제 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발표했다. 김신곤 학술이사는 “한국계 당뇨병에 대한 정립 및 노화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학술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전 세계적 화두인 AI(인공지능) 활용 측면에 대해서도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AI가 질문하는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AI의 당뇨병 관리 역할 ▲AI 활용 연구 ▲당뇨병 환자 입장에서의 AI 활용 등의 주제가 발표될 계획이다. 환우회에서 직접 AI 활용 방안에 대해 피드백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 미세플라스틱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빈곤과 당뇨병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 등 여러 흥미로운 발표가 준비돼 있다.
한일 당뇨병 포럼도 진행되며 젊은 당뇨병 환자와 고령 당뇨병 환자의 차이에 초점을 맞춰 임상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병완 진료지침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올해 당뇨병 진료지침 9판이 2년 만에 발간 예정이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지침 마련을 위해 근거 기반의 자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하는 대표 학술지 ‘Diabetes&Metabolism Journal’의 영향력 지수(IF)는 6.8로, 상위 10%에 해당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다인용되는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는 의미다.
2025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주목할 부분은 당뇨병 진료에서 오랜 기간 1차 약제로 쓰이던 메트포르민이 제외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학회에서 메트포르민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다른 약제보다 더 나은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못해 내려진 결정이다. 이번 진료지침은 ▲혈당 관리 ▲심혈관·신장 등 합병증 ▲췌도부전 당뇨병(중증 당뇨병) 세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춰 개정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수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국내 당뇨병 발병 패턴을 보면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 수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많은 편이며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이라는 질환 자체의 중증도는 간과되고 있다”며 “혈당 관리,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 강조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당뇨병학회 이용호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학회의 성과와 진행 예정인 사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용호 총무이사는 “국내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며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당뇨병 치료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학회에서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관리가 미흡하다는 ‘2024 당뇨병 팩트시트’ 분석에 기반해 카카오 임팩트 사업을 진행한다. 카카오 헬스케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가 관리 취약 대상자를 위한 CGM(연속혈당측정기) 연계 환자 교육을 제공한다.
중증 당뇨병에 대한 일반인 및 의료진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용호 총무이사는 “당뇨병이 일반 병원에서도 충분히 진료를 볼 수 있고 중증도가 낮은 질환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지만 당뇨병은 병태 생리와 합병증 유무 등에 따라 중증도를 나누고 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인슐린 분비 여부 ▲인슐린 민감도 ▲혈당 변동성 등 병태 생리적 측면과 합병증 유무와 합병증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해 환자별 위험도를 세분화 및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학회는 올해 하반기 중, 중증 당뇨병에 대한 공식 개념을 확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꾸준히 진행하던 ▲6.5km 걷기 캠페인 ▲젊은 당뇨인 꿈 장학금 사업 ▲정기 전문가 교육 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신곤 학술이사(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오는 8~10일 경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제 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발표했다. 김신곤 학술이사는 “한국계 당뇨병에 대한 정립 및 노화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학술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전 세계적 화두인 AI(인공지능) 활용 측면에 대해서도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AI가 질문하는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AI의 당뇨병 관리 역할 ▲AI 활용 연구 ▲당뇨병 환자 입장에서의 AI 활용 등의 주제가 발표될 계획이다. 환우회에서 직접 AI 활용 방안에 대해 피드백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 미세플라스틱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빈곤과 당뇨병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 등 여러 흥미로운 발표가 준비돼 있다.
한일 당뇨병 포럼도 진행되며 젊은 당뇨병 환자와 고령 당뇨병 환자의 차이에 초점을 맞춰 임상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병완 진료지침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올해 당뇨병 진료지침 9판이 2년 만에 발간 예정이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지침 마련을 위해 근거 기반의 자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하는 대표 학술지 ‘Diabetes&Metabolism Journal’의 영향력 지수(IF)는 6.8로, 상위 10%에 해당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다인용되는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는 의미다.
2025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주목할 부분은 당뇨병 진료에서 오랜 기간 1차 약제로 쓰이던 메트포르민이 제외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학회에서 메트포르민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다른 약제보다 더 나은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못해 내려진 결정이다. 이번 진료지침은 ▲혈당 관리 ▲심혈관·신장 등 합병증 ▲췌도부전 당뇨병(중증 당뇨병) 세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춰 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