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80세’ 선우용여, 건강관리 위해 아침부터 ‘이것’… 어떤 효과 있길래?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입력 2025/05/02 00:10
[스타의 건강]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최고령 유튜버 선우용여의 혼자 사는 아파트 최초공개(+악귀퇴치, 건강비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선우용여는 서울 이촌동 자택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건강 비결을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아침마다 일어나면 저쪽(창밖)을 보면서 일단 앉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는 선우용여는 요가 매트 위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선우용여는 “뇌경색이 오면서부터 더 열심히 했다”며 스트레칭이 끝나고는 풍차 돌리기, 팔 좌우로 흔들기, 균형 잡기 등 동작까지 수행했다.
선우용여처럼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보통 기상을 하면 신체가 활성화되기까지 3~4시간 정도 걸린다. 아침 스트레칭을 하면 몸이 활성화되는 시간이 단축된다. 아침 스트레칭이 심박수를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침 스트레칭은 근육을 이완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주면서 가벼운 몸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스트레칭은 몸매 관리에도 좋다. 스트레칭은 많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을 많이 연소하는 근육을 자극하고 활성화한다. 또 스트레칭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소화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체지방 감소로 이어져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선우용여처럼 기상 후 아침에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 좋다. 잠을 자면서 7~8시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한 뒤 움직이면 피하와 간에 축적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무리한 동작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아침에는 근육과 관절이 굳어 있어 강도 높은 동작을 할 경우 부상을 입을 수 있어서다. 호흡을 천천히 하면서 스트레칭 동작을 하면 몸이 부드럽게 풀린다.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몸의 열을 높이면 더 효과적이다.
한편, 나이가 들수록 코어 근육과 하체 근력이 약화되기 마련이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플랭크 동작과 스쿼트 동작을 병행하면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플랭크를 할 땐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뒤, 팔꿈치를 90도로 굽힌 상태로 팔뚝을 바닥에 대고 몸을 지탱하면 된다. 스쿼트를 할 때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는다. 이때 무릎 굴곡 각도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 다만 나이가 많거나 근력이 적어 일반적인 스쿼트 자세가 어렵다면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는 와이드 스쿼트를 권장한다. 이때 어깨너비 2배 이상으로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면 고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