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소식
“임플란트로 척추 눌린 뼈 세운다”… 힘찬병원, ‘경피적 척추 보강술’ 첫 도입
이슬비 기자
입력 2025/04/30 15:42
목동힘찬병원과 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이 척추 압박골절 치료에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을 도입했다. 지난 25일 인천힘찬병원종합병원 척추센터에서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에 시술을 받은 70대 초반 A씨는 "척추 압박골절로 등이 굽고, 다리 저림이 심했다"며 "수술로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척추 압박골절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재채기 등 가벼운 충격으로 척추뼈가 납작하게 찌그러져 골절되는 것을 말한다. 허리나 등에 통증이 생기고, 근육 경직이 동반된다.
지금까진 심한 척추 압박골절에는 주로 골절된 척추체에 특수 풍선이 부착된 카테터를 삽입한 후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풍성척추성형술'을 시행해왔다. 다만, 풍선을 부풀리는 과정에서 저항이 약한 쪽으로 더 부풀려지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 한계를 깨고 최근에 나온 기술이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이다. 척추체에 상하축 확장형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해, 압박골절된 척추체를 들어올리고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술을 집도한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외과 김중호 과장은 "A씨 수술이 잘 됐다"며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은 임플란트 삽입 위치와 팽창을 집도의가 제어할 수 있어 무너진 척추체를 보다 정확한 높이로 복원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술로서 특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해 2년간 임상 의료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기술이다. 정확한 고시 기술명은 '상하축 확장형 티타늄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이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스파인잭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이 척추체 높이 복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척추 압박골절 치료 후에는 시술 부위에 인접한 위아래 척추뼈에 새로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시술 부위 인접 척추뼈의 골절 발생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시멘트의 누출 경향도 낮게 보고됐다. 스파인잭 임플란트는 2008년 프랑스에서 CE인증 후 2018년 미국에서 FDA 510(k) 승인을 받아 유럽, 미국, 프랑스, 대만 등 주요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척추 압박골절은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3만 2881명이었던 환자가 2023년 15만 7788명으로 증가했다. 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이동찬 원장은 "척추 압박골절이 장기간 지속되면 허리가 굽게 되는 척추 변형이 진행되는데, 폐기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압박골절의 정도와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술을 받은 70대 초반 A씨는 "척추 압박골절로 등이 굽고, 다리 저림이 심했다"며 "수술로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척추 압박골절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재채기 등 가벼운 충격으로 척추뼈가 납작하게 찌그러져 골절되는 것을 말한다. 허리나 등에 통증이 생기고, 근육 경직이 동반된다.
지금까진 심한 척추 압박골절에는 주로 골절된 척추체에 특수 풍선이 부착된 카테터를 삽입한 후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풍성척추성형술'을 시행해왔다. 다만, 풍선을 부풀리는 과정에서 저항이 약한 쪽으로 더 부풀려지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 한계를 깨고 최근에 나온 기술이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이다. 척추체에 상하축 확장형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해, 압박골절된 척추체를 들어올리고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술을 집도한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외과 김중호 과장은 "A씨 수술이 잘 됐다"며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은 임플란트 삽입 위치와 팽창을 집도의가 제어할 수 있어 무너진 척추체를 보다 정확한 높이로 복원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술로서 특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해 2년간 임상 의료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기술이다. 정확한 고시 기술명은 '상하축 확장형 티타늄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이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스파인잭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이 척추체 높이 복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척추 압박골절 치료 후에는 시술 부위에 인접한 위아래 척추뼈에 새로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시술 부위 인접 척추뼈의 골절 발생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시멘트의 누출 경향도 낮게 보고됐다. 스파인잭 임플란트는 2008년 프랑스에서 CE인증 후 2018년 미국에서 FDA 510(k) 승인을 받아 유럽, 미국, 프랑스, 대만 등 주요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척추 압박골절은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3만 2881명이었던 환자가 2023년 15만 7788명으로 증가했다. 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이동찬 원장은 "척추 압박골절이 장기간 지속되면 허리가 굽게 되는 척추 변형이 진행되는데, 폐기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압박골절의 정도와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