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세상을 원망했다”… 장근석 ‘이 암’ 수술 후 금연까지 성공, 사연 들어 보니?

김예경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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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이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다./사진=SBS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장근석(37)이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7일 SBS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장근석이 출연했다. 그는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았다”며 “검진 후 ‘조직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는 소리를 들었고 결국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진단받은 뒤 너무 억울했다”며 “세상을 원망했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받고 완치한 상태다”며 “완치 후 ‘나를 더 소중하게 대해야겠다’고 느껴 몸에 안 좋은 것은 멀리하는 습관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금연도 성공해 지금까지 한 번도 피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근석이 진단받았던 갑상선암은 말 그대로 갑상선에 생기는 암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의 튀어나온 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이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대사 과정을 촉진해 모든 신체 기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 갑상선암은 95%가 증상이 없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목소리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바뀌고, 기도에 침범하면 기침이 나오고 피가 나는 증상도 있다. 암이 식도를 침범하면 음식을 삼키는 데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방사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방사선에 피폭이 되면 갑상선 세포가 망가지기 때문이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요오드를 너무 많이 먹는 것도 갑상선암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요오드를 섭취하면 갑상선으로 요오드가 모이게 되는데, 너무 많으면 갑상선염이 생긴다. 갑상선염은 갑상선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 호르몬 때문에 갑상선 세포가 자극받아서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장근석이 끊었다는 담배 역시 갑상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갑상선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장근석처럼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 받을 때 갑상선암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갑상선암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초음파상에서 암이 의심되면 목에 침을 꽂아 세포를 떼어 내는 세침 검사를 한다. 55세 이후에 발생하는 갑상선암은 재발률이 높고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55세 이상이라면 갑상선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수술 여부는 나중에 결정하더라도 진단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갑상선암 중에 빠른 치료가 필요한 예후가 나쁜 종류의 암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암은 주로 수술로 치료한다. 환자들은 대부분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갑상선 내 여러 군데에서 발생해 전체를 들어낼 때가 많다. 갑상선을 제거한 만큼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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