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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배불뚝이'인 강아지… 의심해야 할 '5가지' 질환은?

이해나 기자 | 홍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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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임신했거나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배가 과하게 나왔다면 다른 질환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개는 보통 새끼를 가졌거나 밥을 많이 먹었을 때 배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님에도 배가 늘 나와 있다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반려견의 배가 나왔을 때 의심해봐야 할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위염전=위염전은 위 꼬임에 의해 가스와 액체가 축적돼 위가 심하게 팽만하는 질환이다. 수 시간 내로 급격히 배가 부풀고 호흡곤란, 구토 증세를 보였다면 위염전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염전이 발생하면 위를 비롯한 인접 장기의 다발성 쇼크가 나타날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위 고정술을 통해 위를 제자리에 고정시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요로결석=하복부가 붓고 방광 부근에 응어리가 만져진다면 요로결석이 원인일 수 있다.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미네랄이나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와 음식을 섭취할 경우 발생한다. 요로결석이 생긴 강아지는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거나 통증을 호소하며, 만일 소변을 보더라도 피가 섞여 있을 수 있다. 요로결석의 크기가 작다면 식이요법이나 약물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크기가 클 경우 체외충격파나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심근증=심근증은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겨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하고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심근증이 생기면 피가 심장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배와 사지가 붓는다. 증상이 심하면 기침,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심근증은 도베르만, 그레이트 데인, 복서 등 특정 견종에게 유전적으로 발생할 수 하지만 비만이거나 과도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나타난다. 심근증은 이뇨제, 항부정맥제 등을 투약해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꾸준히 저염식을 섭취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만성 간염=만성 간염에 걸린 강아지는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 외에도 구토, 설사, 식욕 저하, 기력저하, 황달,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간염은 약물 치료로 염증을 줄이고, 식이요법과 정기 검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염식과 소화가 쉬운 음식이 간에 부담을 줄여줘 섭취가 권장된다. 반면, 오리, 양고기, 내장류 등 구리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섭취를 피해야 한다.

▷기생충 감염=강아지는 곤충이나 흙, 배설물을 섭취하는 등 여러 경로로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체내에 기생충이 생기면 배가 부풀고 복부 통증을 느낀다. 이외에 기침, 호흡곤란, 식욕부진, 활력 감소, 구토, 설사 등의 증상도 따른다. 특히 설사는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나올 수 있다. 기생충 감염을 확실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분변에서 기생충을 직접 확인하거나 병원에서 분변검사를 받는 것이다. 기생충 감염이 확인되면 구충제를 복용해야 하고, 지속적인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을 겪은 강아지의 경우 수액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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