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80세 선우용여, “‘이것’ 끊고 밥 먹었더니 살 빠지고 건강해져”… 뭘까?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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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80)가 빵을 끊은 뒤 건강이 좋아졌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배우 선우용여(80)가 빵을 끊고 더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매일 벤츠 몰고 호텔 가서 조식 뷔페 먹는 80세 선우용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매일 아침 차를 몰고 호텔에 가서 조식을 먹는다”며 “마트에서 조금만 사도 일주일에 7~8만 원은 금방 쓰게 되는데, 여기에 조금만 보태면 호텔 조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엔 빵을 자주 먹었는데 살이 찌더라”며 “빵을 끊고 밥을 먹기 시작하니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건강을 고려해 샐러드 코너부터 찾았다. 이어 한식 코너에서 흰밥에 채소 반찬과 국물 없이 건더기만 담았다.

실제로 선우용여처럼 빵을 끊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 된다. 빵은 정제된 밀가루와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공복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다시 떨어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피로감을 느끼고 쉽게 졸릴 수 있다. 게다가 혈당 변화가 계속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 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 위험도 커진다.


빵을 끊고 밥이나 채소 중심 식단으로 바꾸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질은 천천히 소화돼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식이 줄고 식후 피로감도 덜하다. 흰 빵처럼 섬유질이 거의 없는 식품은 포만감이 금방 사라진다. 반면, 밥과 채소는 속을 오래 든든하게 해준다. 또, 선우용여처럼 빵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나트륨과 포화지방 섭취도 함께 줄어든다. 시중에서 파는 빵에는 버터나 마가린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고, 햄이나 치즈가 들어간 제품은 염분 함량이 높다. 이런 성분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밀가루 음식을 줄이기만 해도 이런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성분은 위장뿐 아니라 혈관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빵을 끊어 나트륨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심장 질환 위험도 줄어든다.

한편, 선우용여처럼 식사 전에 채소를 먼저 먹는 습관은 건강에 좋은 식습관이다. 채소 속 식이섬유는 위에서 젤처럼 작용해 이후에 먹는 탄수화물의 흡수를 천천히 하게 만든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포만감도 빨리 생긴다. 식사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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