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출산 2주도 안 됐는데”… 손담비 ‘다이어트 돌입’, 몸엔 문제 없을까?

이해나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이미지

가수 겸 배우 손담비(41)가 출산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손담비(41)가 출산이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다이어트 시작. 넋 나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손담비와 남편 이규혁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딸의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울 해이 드디어 3kg 넘었다”라는 글도 남겼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11일 강남에 있는 한 여성병원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고 15일 퇴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담비처럼 출산 후에는 다이어트로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회복에 힘써야 한다. 출산 후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임신 전과 다르게 몸집이 불어나고 살이 처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임신을 하면, 우리 전신의 근육과 인대를 늘리는 ‘릴랙신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배와 골반이 커지고 자궁 경부를 열어주는 데 유용하게 작용한다. 문제는 출산을 했다고 해서 느슨해진 골격과 살집이 바로 원상복구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많은 산모들이 출산 전의 몸으로 돌아가고자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산후 다이어트는 출산 후 최소 5~8주 정도 산후조리를 거친 후 하는 게 좋다. 출산 후 6주 이내에는 적극적인 다이어트보다는 먼저 기력을 회복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부종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출산 후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산후통과 어깨질환 등에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너무 긴 휴식을 갖는 것도 좋지 않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최소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후 6개월까지는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알려졌다. 만일 이 시기를 놓치면, 우리 몸이 늘어난 체중을 정상 상태로 인식해 체중을 감량하는 데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지

손담비(41)는 지난 11일 강남의 한 여성병원에서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고 15일 퇴원했다./사진=강남차병원 제공
산후 다이어트를 할 때는 복부 운동에 집중하는 것을 권한다. 출산 후에는 복부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면서 탄력이 저하되기 쉬워 윗배와 아랫배의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복부가 처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 윗배를 모으고 아랫배에 힘을 주는 동작을 꾸준히 하면 이 현상을 완화하고 산후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운동은 복수 깊숙한 곳의 근육을 활성화해 코어 근육을 단련하고, 출산으로 인해 약해진 복직근과 골반저근을 강화한다. 또한, 이 운동으로 자세가 교정되면서 허리와 골반의 안정성이 높아져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복부 운동을 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과도한 힘을 주면 오히려 복부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져 근육의 회복이 더디거나 허리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시도하며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 또한,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상처 회복 상태를 고려해 전문의와 상담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