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애사비’ 먹기만 했나요? ‘이렇게’ 활용하면 여드름 없애는 효과도
한희준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입력 2025/04/24 19:30
초콜릿이나 사탕처럼 단 음식을 먹었다가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초콜릿 같이 단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 ‘IGH-1’이라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농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여드름은 피지샘의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속에 갇히면서 생기는데, 이 물질이 피지샘의 세포를 증식하고 모낭을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피지샘의 세포를 증식하는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초콜릿 외에도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 대표적인 단당류 음식으로는 사탕과 탄산음료가 있다.
단 음식을 완전히 끊기는 어렵다. 이에 미국 피부과 전문의 올가 스카이단은 “단 음식을 먹고 여드름이 났을 때 효과적으로 낫게 해주는 음식이 있다”며 여드름 완화를 비롯한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소개했다.
▷애플 사이다 식초=애플 사이다 식초의 자연 발효 성분이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단순한 음료를 넘어 피부 관리용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애플 사이다 식초에는 AHA(알파하이드록시산) 성분이 포함돼 있어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말끔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애플 사이다 식초에는 항균·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염증과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준다. 애플사이다식초 15~30mL를 물 한 컵에 희석해서 마시면 피부 개선을 비롯해 장 건강 개선·체중 감량·혈당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스카이단은 사과 사이다 식초를 토너로 사용해보는 것도 권했다. 스카이단에 따르면, 사과 사이다 식초는 막힌 모공을 열어주면서 수축해주는 동시에 세균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도 애플사이다식초를 이용한 세안법을 본인의 피부 관리 비법으로 꼽기도 했다. 물과 애플사이다식초를 7대 3 비율로 섞어 화장솜에 묻혀 피부를 닦아내주면 피부가 말끔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애플사이다식초는 산도가 높아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애플사이다식초 비율을 줄이거나 주 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초콜릿 같이 단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 ‘IGH-1’이라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농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여드름은 피지샘의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속에 갇히면서 생기는데, 이 물질이 피지샘의 세포를 증식하고 모낭을 자극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피지샘의 세포를 증식하는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초콜릿 외에도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 대표적인 단당류 음식으로는 사탕과 탄산음료가 있다.
단 음식을 완전히 끊기는 어렵다. 이에 미국 피부과 전문의 올가 스카이단은 “단 음식을 먹고 여드름이 났을 때 효과적으로 낫게 해주는 음식이 있다”며 여드름 완화를 비롯한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소개했다.
▷애플 사이다 식초=애플 사이다 식초의 자연 발효 성분이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단순한 음료를 넘어 피부 관리용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애플 사이다 식초에는 AHA(알파하이드록시산) 성분이 포함돼 있어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말끔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애플 사이다 식초에는 항균·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염증과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준다. 애플사이다식초 15~30mL를 물 한 컵에 희석해서 마시면 피부 개선을 비롯해 장 건강 개선·체중 감량·혈당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스카이단은 사과 사이다 식초를 토너로 사용해보는 것도 권했다. 스카이단에 따르면, 사과 사이다 식초는 막힌 모공을 열어주면서 수축해주는 동시에 세균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도 애플사이다식초를 이용한 세안법을 본인의 피부 관리 비법으로 꼽기도 했다. 물과 애플사이다식초를 7대 3 비율로 섞어 화장솜에 묻혀 피부를 닦아내주면 피부가 말끔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애플사이다식초는 산도가 높아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애플사이다식초 비율을 줄이거나 주 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오히려 피부가 자극을 받을 위험도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실제로 여드름 치료할 때 피부 두께나 피지 정도에 따라 농도를 조절한 산 성분을 사용한다”면서도 “사과 사이다 식초의 경우 정해진 농도의 산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원장에 따르면, 홍조가 있거나 피부가 예민하면 식초에 물을 희석한 저농도의 산에도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평소 예민하지 않은 피부에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계피와 꿀=꿀과 계피의 항균 물질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죽인다고 알려졌다. 스카이단은 “계피가 항염·항균 작용을 해 피부 개선에 좋다”고 설명했다. 계피의 항균 성분, 항진균성 성분, 항바이러스 성분이 각종 피부 감염을 막아주고, 피부 발진이나 알러지 완화에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 보완·대체의학저널에 따르면 계피는 미생물을 죽이고 상처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가졌다. 특히 여드름을 완화하는 데는 꿀과 계피를 섞어 만든 팩이 좋다. 영국의학저널(BMJ)에 따르면 꿀은 여드름 치료와 보습에 효과가 있다. 꿀 2스푼과 계피가루 1스푼을 섞어 팩으로 이용해보기를 권한다. 일단 손에 발라 피부에 잘 맞는지 시험한 후 얼굴에 발라주면 된다. 바르고 15~30분 후에 따뜻한 물로 닦아낸다.
▷오렌지=비타민C는 피부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스카이단은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도와 잔주름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 문제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타민C 성분은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탁월하다. 자외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기미나 잡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오렌지를 포함해 비타민C가 풍부한 사과, 토마토를 꾸준히 먹거나 비타민C 성분이 다량 함유된 크림을 바르면 피부 개선에 좋다.
▷곡류·견과류=스카이단은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한 식단은 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고 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내 혈당이 치솟으면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여드름을 유발한다. 이때 고섬유질 식품을 섭취하면서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여드름을 막을 수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아몬드 같은 견과류나 현미, 귀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전반적인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