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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인체적용시험서 ‘형개추출분말’ 근력 개선 기능성·안전성 확인

전종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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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은 ‘형개추출분말을 이용한 근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제의 인체적용시험에서 근력 개선에 대한 기능성·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영숙 박사 연구팀과 공동 수행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2022년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추진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손아귀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장년층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형개추출분말 섭취에 따른 근력 개선 효과·안전성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형개추출분말을 섭취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손아귀 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등속성 근력측정기를 활용한 대퇴사두근의 근력 평가에서도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 형개추출분말의 근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동국제약은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서를 제출하고, 인정 절차 완료 후 제품 발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신소재인 형개추출분말의 기능성과 제형을 기반으로 2026년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한 후,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형개(荊芥)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전통적으로 알레르기 피부염, 습진 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활용돼 왔다. 주요 성분은 정유, 모노테르페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등이며, 항염, 항알러지, 진통, 해열, 혈류 개선 등 다양한 약리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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