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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g 훅 쪘다” 심은진 고백… ‘이것’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데?

김예경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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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은 지난해 5월부터 시험관 시술을 했다/사진=심은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배우 심은진(44)이 시험관 시술로 몸무게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원데이케이 오리지널’에 ‘난 아직도 베이비복스 때문에 IMF가 왔다는 댓글을 잊을 수 없다, 본인등판’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베이비복스가 출연했다. 심은진은 “프로필상 키 168cm에 몸무게 48kg이라고 돼 있는데, 지금은 내가 시험관 시술 중이라 6kg이 쪘다”며 “그래서 몸매 관리를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이어트하고 싶어도, 호르몬이 찌운 살은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이지는 “내가 봤을 때, 시험관 하는 사람 중에 은진이처럼 이렇게 안 붓는 사람은 처음이다”며 “시험관 시술할 때는 진짜 많이 부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심은진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심은진은 지난 2021년 결혼했고, 지난해 5월부터 시험관 시술을 했으나 5번이나 실패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임신을 위해 심은진이 받은 시험관 시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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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이 시험관 시술로 몸무게가 늘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원데이케이 오리지널’ 캡처
시험관 시술의 의학적 정식 명칭은 ‘체외 수정·배아 이식’이다.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수정시킨 후, 2~5일간 배양해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켜 시험관 시술이라고 한다. 시험관 시술 전에는 몇 가지의 검사가 필요하다. 먼저, 난임의 원인을 알기 위한 기초 검사(초음파 검사, 정액 검사, 호르몬 검사 등)가 진행된다. 그다음,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한 정밀 검사가 이뤄진다. 정밀 검사에는 자궁경 검사(내시경을 삽입해 자궁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 호르몬 부하 검사(호르몬 분비를 확인하는 검사) 등이 있다. 이후 시술 계획을 정하기 위해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의 수를 평가하는 난소 예비력 검사가 실시된다.

시험관 시술 성공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정상 체지방률을 유지해야 한다. 임신에 적합한 체지방률은 22~30%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자궁혈관이 새로 형성되는 것을 방해해 내막이 불량해진다. 또 장기간 시험관 시술을 하다 보면 심은진처럼 일반적으로 원래 체중보다 3~10kg 이상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수분 저류 현상이 부종으로 나타나는 생리적인 경우거나 난소 과자극 증상으로 난소 비대와 복수가 동반되는 질환을 불러일으키는 경우 체중이 증가한다.


적절한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는 난소에 좋은 호르몬이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시간이다. 오래 자는 것보다 이 시간에 숙면하는 것이 자궁과 난소가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불면증이 오래된 사람은 난자의 질이 떨어지고 난포 반응이 적으며 자궁내막도 얇아지는 경우가 많다. 또 수면이 잘 유지되던 사람도 시험관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호르몬 요법과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호소할 수 있는데,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는 동안 불면증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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