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트럼프 행정부, 식품 속 ‘인공 색소’ 없앤다… 2026년까지 6종 제거
한희준 기자 | 홍주영 인턴기자
입력 2025/04/24 09:59
[해외토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식용 인공 색소의 사용을 철폐하기 위한 단계적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식품의약국(FDA)은 2026년까지 석유 기반 합성색소(타르색소) 6종을 식품에서 단계적으로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거 대상은 적색 40호, 황색 5·6호, 녹색 3호, 청색 1·2호로, 젤리나 과자,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구강청결제 등 다방면에 사용된다.
이들은 2027~2028년으로 예정돼 있던 적색 3호의 퇴출 시점도 앞당길 방침이다. 적색 3호는 올해 초 FDA가 발암 우려가 있다며 금지한 색소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2023년에 적색 3호를 금지한 바 있다. 이외에도 승인된 시트러스 레드 2호와 오렌지 B의 사용 허가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FDA는 타르색소를 천연색소로 대체하기 위한 국가 기준과 일정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칼슘 인산염, 갈디에리아 추출 블루, 가데니아 블루, 나비콩꽃 추출물 등 4종의 천연색소를 새로 승인하고, 그 외 천연색소에 대한 심사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행정부의 결정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를 의미하는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운동에서 비롯됐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내 가공식품과 화학첨가물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한 이후부터 ‘MAHA’를 추진해왔다.
미국 식품업계와 관련 단체들은 타르색소의 안전성이 FDA와 국제 과학기구들로부터 입증됐다는 이유를 들며 반발하고 있다. 타르색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실시한 타르색소 위해성 조사에 따르면 적색 3호는 단기독성실험에서 실험용 쥐의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줬으며, 장기독성실험에서는 수컷 쥐에서 갑상선 종양이 나타났다. 또한, 유럽연합(EU)은 적색 40호, 황색 4호·5호 등이 어린이에게 천식과 주의력 결핍(ADHD) 등을 유발하고, 녹색 3호는 발암성이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타르색소와 천연색소는 색을 제조하는 방식의 차이만 보일 뿐 안전성은 동일하다는 입장도 있다. 두 색소 모두 식품첨가물로써 안정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먹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지정된 타르색소류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돼 인체안전기준치(ADI)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녹색 제3호, 적색 제2호·3호·40호·102호, 청색 제1호·2호, 황색 제4호·5호 등 9종의 타르색소만이 사용이 허가됐다. 다만, 캔디류와 빙과류, 초콜릿류, 탄산음료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한해서 9종의 색소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식품의약국(FDA)은 2026년까지 석유 기반 합성색소(타르색소) 6종을 식품에서 단계적으로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거 대상은 적색 40호, 황색 5·6호, 녹색 3호, 청색 1·2호로, 젤리나 과자,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구강청결제 등 다방면에 사용된다.
이들은 2027~2028년으로 예정돼 있던 적색 3호의 퇴출 시점도 앞당길 방침이다. 적색 3호는 올해 초 FDA가 발암 우려가 있다며 금지한 색소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2023년에 적색 3호를 금지한 바 있다. 이외에도 승인된 시트러스 레드 2호와 오렌지 B의 사용 허가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FDA는 타르색소를 천연색소로 대체하기 위한 국가 기준과 일정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칼슘 인산염, 갈디에리아 추출 블루, 가데니아 블루, 나비콩꽃 추출물 등 4종의 천연색소를 새로 승인하고, 그 외 천연색소에 대한 심사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행정부의 결정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를 의미하는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운동에서 비롯됐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내 가공식품과 화학첨가물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한 이후부터 ‘MAHA’를 추진해왔다.
미국 식품업계와 관련 단체들은 타르색소의 안전성이 FDA와 국제 과학기구들로부터 입증됐다는 이유를 들며 반발하고 있다. 타르색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실시한 타르색소 위해성 조사에 따르면 적색 3호는 단기독성실험에서 실험용 쥐의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줬으며, 장기독성실험에서는 수컷 쥐에서 갑상선 종양이 나타났다. 또한, 유럽연합(EU)은 적색 40호, 황색 4호·5호 등이 어린이에게 천식과 주의력 결핍(ADHD) 등을 유발하고, 녹색 3호는 발암성이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타르색소와 천연색소는 색을 제조하는 방식의 차이만 보일 뿐 안전성은 동일하다는 입장도 있다. 두 색소 모두 식품첨가물로써 안정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먹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지정된 타르색소류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돼 인체안전기준치(ADI)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녹색 제3호, 적색 제2호·3호·40호·102호, 청색 제1호·2호, 황색 제4호·5호 등 9종의 타르색소만이 사용이 허가됐다. 다만, 캔디류와 빙과류, 초콜릿류, 탄산음료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한해서 9종의 색소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