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집에서 만든다고 해도… “‘이 음료’ 콜라만큼 해롭다”, 왜?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4/24 04:35
영국의 한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스무디가 콜라만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서레이 라이브 등 외신은 영국 도싯대학병원 소속 내분비내과 전문의 데이비드 캐번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일 스무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캐번은 “직접 만든 스무디라도 당 함량이 높을 수 있다”며 “일부는 콜라 한 캔과 맞먹는 9티스푼 분량의 당분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탕이 ‘자연산’이라 해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 설탕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캐번의 주장대로 과일 스무디는 건강 음료가 아니다. 과일을 통째로 갈아 만든 스무디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일부 남아 있지만, 당분이 빠르게 흡수되는 형태로 바꿔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 특히 ▲바나나 ▲망고 ▲포도처럼 과당 함량이 높은 과일로 만든 스무디는 당이 30g 이상 포함돼, 열량이 200~300kcal에 달하기도 한다. 천연 과당도 일반 설탕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스무디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과 혈당 관리에 해롭다.
과일 스무디를 자주 먹으면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져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이 계속 높아지는 대사 질환이다. 주된 원인으로는 과도한 당 섭취 외에도 비만, 내장지방 증가 등이 꼽힌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심혈관 질환 ▲신장 기능 저하 ▲시력 손상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스무디처럼 음료 형태의 당분은 흡수가 빨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단맛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스무디보다는 무설탕 음료가 더 나은 선택이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무설탕 다이어트 음료는 논란이 있지만, 혈당 관리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다만 과도하게 마시면 단맛에 대한 의존이 높아질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하루 1~2캔(약 350~500mL)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단맛은 적지만, 탄산수에 과일 조각을 넣는 방법도 음료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서레이 라이브 등 외신은 영국 도싯대학병원 소속 내분비내과 전문의 데이비드 캐번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일 스무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캐번은 “직접 만든 스무디라도 당 함량이 높을 수 있다”며 “일부는 콜라 한 캔과 맞먹는 9티스푼 분량의 당분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탕이 ‘자연산’이라 해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 설탕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캐번의 주장대로 과일 스무디는 건강 음료가 아니다. 과일을 통째로 갈아 만든 스무디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일부 남아 있지만, 당분이 빠르게 흡수되는 형태로 바꿔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 특히 ▲바나나 ▲망고 ▲포도처럼 과당 함량이 높은 과일로 만든 스무디는 당이 30g 이상 포함돼, 열량이 200~300kcal에 달하기도 한다. 천연 과당도 일반 설탕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스무디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만과 혈당 관리에 해롭다.
과일 스무디를 자주 먹으면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져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이 계속 높아지는 대사 질환이다. 주된 원인으로는 과도한 당 섭취 외에도 비만, 내장지방 증가 등이 꼽힌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심혈관 질환 ▲신장 기능 저하 ▲시력 손상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스무디처럼 음료 형태의 당분은 흡수가 빨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단맛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스무디보다는 무설탕 음료가 더 나은 선택이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무설탕 다이어트 음료는 논란이 있지만, 혈당 관리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다만 과도하게 마시면 단맛에 대한 의존이 높아질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하루 1~2캔(약 350~500mL)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단맛은 적지만, 탄산수에 과일 조각을 넣는 방법도 음료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