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펫
화장실 문 열어 놓는 순간, 반려동물 사고 '바로' 발생한다 [멍멍냥냥]
이해나 기자 | 홍주영 인턴기자
입력 2025/04/23 18:33
화장실은 반려동물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장소다. 집안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잘 때나 외출할 때 화장실 문을 단속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화장실 문을 열어 놓았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반려동물 사고와 응급처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익수 사고= 호기심 많은 개나 고양이는 생각보다 자주 욕조 안에 들어간다. 특히 사방이 막힌 공간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여름에 시원한 빈 욕조 안을 찾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의 경우 욕조 바닥에 고인 물을 마시러 들어가기도 한다. 몸집이 큰 개는 욕조에 빠져도 보통 스스로 나올 수 있지만, 소형견, 비만한 고양이와 같은 10kg 미만 동물은 욕조의 높이보다 키가 작아 익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동물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을 때는 가장 먼저 호흡이나 맥박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호흡이 없다면 간접적인 심장마사지와 인공호흡에 들어거여 헌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소형 동물에게 두 손으로 흉부를 압박하는 것은 압력이 심해 한 손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며 “동물을 오른쪽으로 눕혀 심장 부위의 갈비뼈에 자극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갈비뼈의 위치는 동물의 왼쪽 앞다리가 구부려졌을 때 팔꿈치가 닿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손바닥을 펴고 다섯 손가락을 이용해 동물의 몸 3분의 1 정도가 들어갈 정도로 갈비뼈 부위를 10~20회 눌러준다. 인공호흡을 하려면 동물의 입을 완전히 막고 코에 바람을 밀어 넣어야 한다. 이 동작도 10~20회 반복한다. 동작을 할 때는 가슴이 부풀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계속해서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화상 사고=반려동물은 화장실에서 뜨거운 물에 데어 화상을 입기도 한다. 특히 고양이는 높은 곳에 잘 오르고 호기심이 많아 세면대나 욕조 등에서 물을 틀다가 화상 사고를 입기 쉽다. 흔히 화장실에서 입을 수 있는 화상은 보통 1도나 2도 화상이다. 화상이 발생하면 환부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잠시 얼음을 사용하고 이후에 적당한 온도의 찬물로 환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피부에 지속적으로 얼음물이나 얼음 팩을 대는 것은 오히려 조직 괴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한다. 락스 등의 청소용품도 피부 화상을 일으킨다. 바닥 청소를 위해 락스를 뿌리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락스에 함유된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피부에도 화상을 입힐 수 있다. 화학적 화상을 입었다면 잔여물이 없도록 흐르는 물로 환부와 그 주위를 깨끗이 닦아낸다. 감염 방지를 위해 생리식염수를 뿌려주는 것도 좋다. 멸균된 거즈를 차가운 물에 적셔 환부를 감싼 채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간다. 마른 거즈를 사용하면 거즈를 제거할 때 상처 부위 피부가 벗겨질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한다.
▷화학물질 노출 사고=반려동물의 눈에 곰팡이 제거제, 샤워용품 등 화학약품이 들어갔다면 작게는 결막염이나 각막염, 심하면 각막 궤양이나 천공(구멍),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 화학성분을 중화시키기 위해 멸균 증류수나 생리식염수, 사람용 인공눈물을 눈에 뿌려주면 좋다. 이마저도 없다면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내 병원으로 이동한다. 비누나 세정 용품 등을 섭취했다면 그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병원에 방문하면 구토를 유도하고 장 내 흡수를 막는 등의 처치를 받는다. 고양이가 파란색 세정제를 풀어둔 변기 물을 마시고 병원에 실려 오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섭취와 동시에 장내 흡수가 돼 위세척을 해도 효과가 별로 없다. 이렇듯 체내 흡수가 빠른 화학물질을 마셨다면 간 수치 상승이나 신장 손상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손상이 심하다고 여겨지면 주사 약물이나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
▷미끄럼 사고=미끄럼 사고는 욕실 사고 중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한다.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면 동물과 사람 모두 관절이나 인대를 다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목욕 후 남아있는 거품을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이 목욕하는 동안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미끄럼 방지 고무매트 등을 깔고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익수 사고= 호기심 많은 개나 고양이는 생각보다 자주 욕조 안에 들어간다. 특히 사방이 막힌 공간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여름에 시원한 빈 욕조 안을 찾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의 경우 욕조 바닥에 고인 물을 마시러 들어가기도 한다. 몸집이 큰 개는 욕조에 빠져도 보통 스스로 나올 수 있지만, 소형견, 비만한 고양이와 같은 10kg 미만 동물은 욕조의 높이보다 키가 작아 익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동물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을 때는 가장 먼저 호흡이나 맥박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호흡이 없다면 간접적인 심장마사지와 인공호흡에 들어거여 헌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소형 동물에게 두 손으로 흉부를 압박하는 것은 압력이 심해 한 손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며 “동물을 오른쪽으로 눕혀 심장 부위의 갈비뼈에 자극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갈비뼈의 위치는 동물의 왼쪽 앞다리가 구부려졌을 때 팔꿈치가 닿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손바닥을 펴고 다섯 손가락을 이용해 동물의 몸 3분의 1 정도가 들어갈 정도로 갈비뼈 부위를 10~20회 눌러준다. 인공호흡을 하려면 동물의 입을 완전히 막고 코에 바람을 밀어 넣어야 한다. 이 동작도 10~20회 반복한다. 동작을 할 때는 가슴이 부풀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계속해서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화상 사고=반려동물은 화장실에서 뜨거운 물에 데어 화상을 입기도 한다. 특히 고양이는 높은 곳에 잘 오르고 호기심이 많아 세면대나 욕조 등에서 물을 틀다가 화상 사고를 입기 쉽다. 흔히 화장실에서 입을 수 있는 화상은 보통 1도나 2도 화상이다. 화상이 발생하면 환부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잠시 얼음을 사용하고 이후에 적당한 온도의 찬물로 환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피부에 지속적으로 얼음물이나 얼음 팩을 대는 것은 오히려 조직 괴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한다. 락스 등의 청소용품도 피부 화상을 일으킨다. 바닥 청소를 위해 락스를 뿌리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락스에 함유된 차아염소산나트륨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피부에도 화상을 입힐 수 있다. 화학적 화상을 입었다면 잔여물이 없도록 흐르는 물로 환부와 그 주위를 깨끗이 닦아낸다. 감염 방지를 위해 생리식염수를 뿌려주는 것도 좋다. 멸균된 거즈를 차가운 물에 적셔 환부를 감싼 채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간다. 마른 거즈를 사용하면 거즈를 제거할 때 상처 부위 피부가 벗겨질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한다.
▷화학물질 노출 사고=반려동물의 눈에 곰팡이 제거제, 샤워용품 등 화학약품이 들어갔다면 작게는 결막염이나 각막염, 심하면 각막 궤양이나 천공(구멍),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 화학성분을 중화시키기 위해 멸균 증류수나 생리식염수, 사람용 인공눈물을 눈에 뿌려주면 좋다. 이마저도 없다면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궈내 병원으로 이동한다. 비누나 세정 용품 등을 섭취했다면 그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병원에 방문하면 구토를 유도하고 장 내 흡수를 막는 등의 처치를 받는다. 고양이가 파란색 세정제를 풀어둔 변기 물을 마시고 병원에 실려 오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섭취와 동시에 장내 흡수가 돼 위세척을 해도 효과가 별로 없다. 이렇듯 체내 흡수가 빠른 화학물질을 마셨다면 간 수치 상승이나 신장 손상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손상이 심하다고 여겨지면 주사 약물이나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
▷미끄럼 사고=미끄럼 사고는 욕실 사고 중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한다.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면 동물과 사람 모두 관절이나 인대를 다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목욕 후 남아있는 거품을 충분히 헹궈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이 목욕하는 동안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미끄럼 방지 고무매트 등을 깔고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