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발목 염증 방치하다 인공관절까지… “‘이것’ 줄여야 발목도 건강”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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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의 연골이 파괴되고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관절염이라 한다. 흔히 무릎이나 척추, 엉덩이를 생각하지만, 발목에서도 관절염이 발생한다. 발목 관절염은 인구 고령화로, 또 스포츠 활동 증가로 인해 점차 그 환자가 늘고 있다. 발목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스포츠 활동 중 접지른 발목, 방치하다 관절염까지
발목 관절염이란 정강이뼈와 발뼈를 잇는 발목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발목의 통증, 부기가 나타나고, 발목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된다. 유병률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 인구의 1~3.4%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관절염은 퇴행성으로 발생하지만 발목 관절염은 이와 달리 발목 골절이나, 인대 파열 등의 외상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70%가 넘는다. 퇴행성이나, 류마티스 질환, 통풍 등도 발목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목 관절염의 위험 인자 중 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발목 염좌다. 발목 염좌는 일상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스포츠 활동 중에 흔하게 다칠 수 있다. 최근 스포츠인구가 늘면서 그 발생도 많아졌다. 염좌는 인대가 살짝 늘어나는 수준부터 완전히 파열되어 제대로 딛고 걸을 수 없는 정도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다.

발목 염좌 환자의 70~80%는 보존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잘 낫지 않고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손상된 인대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못하면서 만성적으로 느슨해진 상태가 되는데, 이를 발목 불안정성 상태라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는 “발목 불안정성이 생기면 발목을 자주 접지르는데 많게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적게는 한 달에 두 번 이상 손상을 겪는다”라며 “이러한 누적된 손상으로 발목관절의 연골에 무리가 계속 가다 보면 오랜 잠복기를 거치다가 발목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체중 줄이고 발목 부담 덜한 운동 선택해야
발목 관절염은 관절의 정렬 상태가 양호하고 비교적 연골 상태가 양호한 초기 관절염에서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소염진통제를 통한 약물치료와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한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말기 발목 관절염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발목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말기 발목 관절염의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관절 유합술과 관절 전치환술이 있다. 관절 유합술은 오랫동안 표준 치료법으로 여겨져 왔지만, 근래에 들어 관절 전치환술의 시행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경민규 교수는 “전치환술 임플란트의 발전과 수술 방법 개선 및 발목관절 가동범위의 보존 장점을 이유로 전치환술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발목 관절염은 생활습관 교정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과체중은 발목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증가시켜 연골 손상과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경민규 교수는 “운동 전후로는 발목과 아킬레스건을 충분히 스트레칭해 근육 및 인대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부상을 예방한다”라며 “달리기, 점프 등 반복적으로 충격을 주는 운동보다는 평지에서 걷기, 자전거, 수영과 같은 저충격 운동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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