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반
“예정일 지났는데 왜 안하지?” 생리 빨리 하는 법 있다? [SNS 팩트 체크]
최지우 기자
입력 2025/04/22 07:30
온라인 ‘생리 유도법’의 진실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데 제때 시작하지 않으면 괜스레 불안하다. ‘생리 빨리 시작하는 법’ 등을 검색해 시도해보기도 한다. 온라인에는 생리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마사지, 하체 운동, 심지어 배에 자극을 주기 등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 넘쳐난다. 생리 주기가 맞지 않을 때 어떤 방법을 시도해보는 게 좋을까?
◇3개월 이상 지속 시 정확한 원인 파악해야
생리불순은 호르몬 불균형, 복용 중인 약물, 기저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 기능 이상 ▲과도한 다이어트 ▲항우울제 등 약물 복용 ▲기타 자궁 질환 등이 꼽힌다.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산부인과 이아진 교수는 “생리불순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은 채 생리불순을 단순 교정하려는 행동은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며 “3개월 이상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출혈량이 현저히 달라진 경우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에 내원하면 초음파, 호르몬 검사 등으로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
생리불순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리불순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아진 교수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생식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균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생리 유도하는 법’ 팩트 체크
이아진 교수의 도움말로 온라인상에 퍼져있는 세 가지 생리 유도 방법(▲하체 및 복부 운동 ▲마사지 ▲복부 압박)의 안전성 및 실제 효과를 점검해봤다. 적당한 운동은 혈류를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생리 촉진에 도움이 된다. 꼭 하체나 복부 운동이 아니더라도 요가, 가벼운 유산소 등을 실천하면 월경주기 불균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하복부에 하루 30분 정도 온찜질을 하면 자궁과 골반 내 혈액순환이 개선돼 생리 주기 조절에 도움이 된다.
반면, 복부를 압박하는 등 자극을 주는 행동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오히려 복부 장기나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이외에 체내 에스트로겐을 생성해 생리 주기를 촉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파파야, 생강, 파슬리, 비타민C, 고수, 허브 차 등은 자궁내막을 부드럽게 하고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생리 주기 건강하게 되돌리려면
생리불순을 되돌리려면 생활습관 개선과 의학적 치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아진 교수는 “경구피임약은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생리 주기 정상화를 돕는다”고 말했다. 이아진 교수가 꼽은 생리 주기를 정상화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생활습관 개선=하루 7~8시간 충분히 수면하고 1주일에 3~5회 꾸준히 운동을 하자. 신체 리듬이 안정되며 호르몬도 규칙적으로 분비된다.
▶스트레스 관리=명상, 요가 등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거나 충분한 휴식은 호르몬 균형에 이롭다.
▶식이요법=콩, 석류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 마그네슘·불포화지방산·철분이 풍부한 채소, 견과류, 생선류 등 섭취는 생리 주기 정상화 및 여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3개월 이상 지속 시 정확한 원인 파악해야
생리불순은 호르몬 불균형, 복용 중인 약물, 기저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 기능 이상 ▲과도한 다이어트 ▲항우울제 등 약물 복용 ▲기타 자궁 질환 등이 꼽힌다.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산부인과 이아진 교수는 “생리불순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은 채 생리불순을 단순 교정하려는 행동은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며 “3개월 이상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출혈량이 현저히 달라진 경우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에 내원하면 초음파, 호르몬 검사 등으로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
생리불순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리불순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아진 교수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생식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생리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균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생리 유도하는 법’ 팩트 체크
이아진 교수의 도움말로 온라인상에 퍼져있는 세 가지 생리 유도 방법(▲하체 및 복부 운동 ▲마사지 ▲복부 압박)의 안전성 및 실제 효과를 점검해봤다. 적당한 운동은 혈류를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생리 촉진에 도움이 된다. 꼭 하체나 복부 운동이 아니더라도 요가, 가벼운 유산소 등을 실천하면 월경주기 불균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하복부에 하루 30분 정도 온찜질을 하면 자궁과 골반 내 혈액순환이 개선돼 생리 주기 조절에 도움이 된다.
반면, 복부를 압박하는 등 자극을 주는 행동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오히려 복부 장기나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이외에 체내 에스트로겐을 생성해 생리 주기를 촉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파파야, 생강, 파슬리, 비타민C, 고수, 허브 차 등은 자궁내막을 부드럽게 하고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생리 주기 건강하게 되돌리려면
생리불순을 되돌리려면 생활습관 개선과 의학적 치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아진 교수는 “경구피임약은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생리 주기 정상화를 돕는다”고 말했다. 이아진 교수가 꼽은 생리 주기를 정상화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생활습관 개선=하루 7~8시간 충분히 수면하고 1주일에 3~5회 꾸준히 운동을 하자. 신체 리듬이 안정되며 호르몬도 규칙적으로 분비된다.
▶스트레스 관리=명상, 요가 등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거나 충분한 휴식은 호르몬 균형에 이롭다.
▶식이요법=콩, 석류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 마그네슘·불포화지방산·철분이 풍부한 채소, 견과류, 생선류 등 섭취는 생리 주기 정상화 및 여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