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장근석, 갑상선암 진단 후 ‘이것’ 바로 중단… 병 위험 높인다고?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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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37)이 지난해 8월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사진=MBN ‘가보자GO’ 캡처
배우 장근석(37)이 지난해 8월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 출연한 장근석은 갑상선암을 발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건강검진을 하는데 뭐가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조직검사를 했는데, 갑상선암이었다”고 말했다. 또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이 있다”며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라고 하지만 세상에 착한 암이 어디 있느냐”며 “많이 당황해 일주일 동안 가족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나 때문에 가족이 힘들어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처음 암을 진단받은 후 ‘저 죽어요?’라고 물었다는 장근석은 “다행히도 부모님께서 ‘어떡해’ 하시는 게 아니라 ‘빨리 날짜를 잡자’라고 하셨고, 이후 수술도 빨리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암 투병 이후 어떤 점이 달라졌다는 질문에 장근석은 “스스로를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됐다”며 “몸에 좋지 않은 건 덜 하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흡연도 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장근석이 진단받았던 갑상선암은 말 그대로 갑상선에 생긴 암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의 튀어나온 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 기관이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대사 과정을 촉진해 모든 신체 기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 갑상선암은 95%가 증상이 없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목소리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바뀌고, 기도에 침범하면 기침이 나오고 피가 나는 증상도 있다. 암이 식도를 침범하면 음식을 삼키는 데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갑상선암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방사선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유전 질환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또 장근석이 끊었다는 담배 역시 갑상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갑상선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 환자들은 대부분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갑상선 내 여러 군데에서 발생해 전체를 들어낼 때가 많다. 갑상선을 제거한 만큼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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