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이게 웬 날벼락”… 노인건강축제 갔다가 103명 집단 식중독, 무슨 일?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4/18 11:03
충남의 한 축제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은 노인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렸다.
1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대축제' 행사에서 노인 103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해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행사 중 점심으로 제공된 떡과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74명은 홍성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액 치료를 받았다. 도시락은 도내 한 업체가 납품한 것으로, 현미밥과 제육볶음 등 반찬과 아욱국이 포함돼 있었다. 나머지 29명은 증상이 비교적 가벼워 현장에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와 홍성보건소는 도시락 제조업체에서 사용한 칼과 도마, 행주 등을 수거했다. 또 식중독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보존식(음식을 일정량 따로 보관해두는 샘플) 등 환경·인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 등에 감염돼 생기는 급성 장 질환이다. 보통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 주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 ▲고열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보통 몇 시간에서 수일 내 나타나며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고령자나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탈수나 합병증 위험이 커 더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살모넬라와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다. ▲덜 익힌 고기나 어패류 ▲상한 음식 ▲비위생적인 조리 도구 등이 감염 경로가 된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음식이 빠르게 상하기 때문에 실온에 오래 둔 음식도 위험하다. 조리 과정에서 손을 제대로 씻지 않거나 익히지 않은 식재료와 익힌 음식을 함께 보관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치료는 대부분 수분 보충과 안정을 중심으로 한다. 구토나 설사가 심하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 부족해질 수 있다. 전해질은 수분 균형과 신경·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이럴 땐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는 이온 음료나 수분 보충용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식재료 익히기 ▲음식 보관 온도 지키기 같은 기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식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한다.
1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대축제' 행사에서 노인 103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해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행사 중 점심으로 제공된 떡과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74명은 홍성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액 치료를 받았다. 도시락은 도내 한 업체가 납품한 것으로, 현미밥과 제육볶음 등 반찬과 아욱국이 포함돼 있었다. 나머지 29명은 증상이 비교적 가벼워 현장에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와 홍성보건소는 도시락 제조업체에서 사용한 칼과 도마, 행주 등을 수거했다. 또 식중독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보존식(음식을 일정량 따로 보관해두는 샘플) 등 환경·인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 등에 감염돼 생기는 급성 장 질환이다. 보통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 주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 ▲고열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보통 몇 시간에서 수일 내 나타나며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고령자나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탈수나 합병증 위험이 커 더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살모넬라와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다. ▲덜 익힌 고기나 어패류 ▲상한 음식 ▲비위생적인 조리 도구 등이 감염 경로가 된다. 날씨가 더운 날에는 음식이 빠르게 상하기 때문에 실온에 오래 둔 음식도 위험하다. 조리 과정에서 손을 제대로 씻지 않거나 익히지 않은 식재료와 익힌 음식을 함께 보관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치료는 대부분 수분 보충과 안정을 중심으로 한다. 구토나 설사가 심하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 부족해질 수 있다. 전해질은 수분 균형과 신경·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이럴 땐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는 이온 음료나 수분 보충용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식재료 익히기 ▲음식 보관 온도 지키기 같은 기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식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