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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양이 사람으로 바꿔줘” 지브리 이은 챗GPT 유행… 기자가 해보니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입력 2025/04/17 14:14
주황빛 털의 고양이 사진을 업로드하니, 붉은 머리 여성의 사진이 나온다. 요즘 유행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힘을 빌려 기자가 산책길에서 자주 마주치는 고양이를 인간화해봤다.
최근 챗GPT를 활용해 자신의 반려동물을 사람으로 변환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놀이가 반려인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챗GPT는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에이아이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사용자가 대화창을 통해 명령을 내리면, 텍스트나 이미지 형태의 작업물을 인공지능으로 생성해낸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는 아이리시 세터 품종의 반려견을 인간화한 한 틱톡 사용자 roisintheredsetter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소파에 엎드려 카메라를 바라보는 반려견이 붉은 머리칼에 녹색 옷차림을 한 여성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2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공유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최근 챗GPT를 활용해 자신의 반려동물을 사람으로 변환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놀이가 반려인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챗GPT는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에이아이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사용자가 대화창을 통해 명령을 내리면, 텍스트나 이미지 형태의 작업물을 인공지능으로 생성해낸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는 아이리시 세터 품종의 반려견을 인간화한 한 틱톡 사용자 roisintheredsetter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소파에 엎드려 카메라를 바라보는 반려견이 붉은 머리칼에 녹색 옷차림을 한 여성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2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공유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미지 생성은 반려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뉴욕포스트는 이러한 놀이가 햄스터부터 거북이까지 다양한 동물에게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에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앵무새, 햄스터 등을 인간화한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의인화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챗GPT에 로그인한 뒤 반려동물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성별을 입력한다. 이후 ‘나의 반려동물이 사람이라면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챗GPT가 반려동물의 이미지를 머리카락, 눈, 피부색, 분위기 등의 항목으로 세분화해 분석한 뒤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강조하고 싶은 반려동물의 특징이 있다면 명령어를 입력할 때 추가하면 도움이 된다.
전문가는 의인화 놀이가 반려동물을 인간 가족과 다름 없는 존재로 여기는 심리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반려동물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라며 “타인과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나 사회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심리적 거리감이 가까운 반려동물을 의인화함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의인화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챗GPT에 로그인한 뒤 반려동물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성별을 입력한다. 이후 ‘나의 반려동물이 사람이라면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챗GPT가 반려동물의 이미지를 머리카락, 눈, 피부색, 분위기 등의 항목으로 세분화해 분석한 뒤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강조하고 싶은 반려동물의 특징이 있다면 명령어를 입력할 때 추가하면 도움이 된다.
전문가는 의인화 놀이가 반려동물을 인간 가족과 다름 없는 존재로 여기는 심리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반려동물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라며 “타인과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나 사회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심리적 거리감이 가까운 반려동물을 의인화함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