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미국 유명 배우 조니 뎁(61)이 새 영화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사진=라이언스게이트 SNS 캡처
미국 유명 배우 조니 뎁(61)이 새 영화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는 영화 '데이 드링커'의 제작 시작 소식과 함께 조니 뎁의 스틸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조니 뎁은 은빛 머리와 풍성한 회색 수염, 파란색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신비롭고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본 팬들은 "조니 뎁이 흰머리와 수염을 기른 모습이 이렇게 멋질 줄은 몰랐다" "조니 뎁의 은빛 여우 시대가 시작됐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니 뎁처럼 흰머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풍성한 모발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흰머리는 보통 30대 중후반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노화로 인해 모근에서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유전적인 영향이 크지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 생활 요인도 흰머리 발생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흰머리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모발이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어 쉽게 끊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발은 영양뿐 아니라 외부 자극에도 민감해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단백질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한 식단은 모발의 성장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지나친 다이어트나 편식은 모발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한편, 자외선도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자외선은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손상하고 수분을 빼앗아, 모발을 푸석하고 갈라지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외출 시에는 모자를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정 습관도 모발 건강에 영향을 준다.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강한 샴푸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두피를 자극하고 모발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감고, 보습 기능이 있는 트리트먼트나 헤어 오일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해서 무작정 뽑는 것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 습관 개선도 빼놓을 수 없다.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수분 섭취,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두피 혈류를 촉진해 모근에 산소와 영양을 원활히 공급해준다. 특히 수면 중에는 세포 회복이 활발하게 이뤄지므로,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수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 관리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습관을 함께 갖추는 것이 흰머리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