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퉁퉁에서 날씬 체형으로” 3개월 만에 16kg 감량… 美 인플루언서, 어떻게 뺐나 보니?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4/17 00:23
[해외토픽]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틱톡에서 약 1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인플루언서인 라미니 다파이샤오는 한 영상에서 “1년 동안 스트레스로 인해 일주일에 3~4번 폭식하고 운동도 하지 않았다”며 “살이 찐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한 뒤 매일 필라테스를 했고 1만 보 이상을 걸었다”며 “식단으로 닭가슴살을 즐겨 먹었고, 사과 발효식초를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 만에 16kg을 감량했다”며 “다이어트로 인해 통통한 몸매에서 마른 몸매로 바뀔 수 있었다”고 했다. 다파이샤오의 다이어트 전과 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108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다파이샤오가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운동 방법과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걷기=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파이샤오처럼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쓴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은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0.23kg/㎡ 감소했다.
▷닭가슴살 먹기=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유량이 적어 다파이샤오처럼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닭가슴살에 고추 양념을 곁들이거나 고추를 뿌려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더 키울 수 있다. 열량 소모량을 늘리면서 허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몸에서 카테콜아민이라는 물질을 합성해 체온을 높이고 땀을 낸다. 혈관 확장과 수축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에너지 대사가 활성화된다.
▷사과 발효식초 마시기=사과 발효식초를 꾸준히 섭취하면 다파이샤오처럼 체중 감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과가 자연 발효할 땐 ‘초산’이라는 영양 성분이 나온다. 초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한다. 비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레바논 카슬릭성령대 연구팀에 따르면, 사과 발효식초를 마신 참가자는 위약을 섭취한 참가자에 비해 6~8kg이나 많이 감량했다. 연구팀은 초산이 포만감에 영향을 줘 열량 섭취와 지방 성장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과 발효식초를 원액 그대로 섭취하면 식도나 위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하거나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