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하정우도 심장 튼튼하겠지? ‘이 운동’, 부정맥·심방세동 위험 줄인다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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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정우 인스타그램
배우 하정우는 영화계 ‘걷기 전도사’로 알려질 정도로 ‘걷기’를 자신의 건강 비법으로 꼽는다. 2018년 퍼낸 책 ‘걷는 사람, 하정우’에서도 ‘하루에 3만 보 이상 꼭 걷고, 하루 10만 보 이상 걸은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정우처럼 걷기에 도전할 계획이라면, 기왕 걷는 것 빠르게 걸어보자. 최근, 빠르게 걷는 운동이 심방세동 같은 심장 부정맥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질 P. 펠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55세 성인 42만925명을 대상으로 걷기 속도와 심장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부착된 활동 추적기를 통해 걷기 속도와 소요 시간을 13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걷기 속도에 따라 ▲느린 속도 그룹(시속 4.8㎞ 미만) ▲평균 속도 그룹(시속 4.8~6.4㎞) ▲빠른 속도 그룹(시속 6.4㎞ 이상)으로 각각 분류됐다. 추적 기간 동안 발생한 심장 리듬 이상은 심방세동이 2만3526명, 기타 심장 부정맥 1만993명, 서맥 5678명, 심실 부정맥 2168명 등 3만6574명이었다.

연구 결과, 빠른 속도 그룹과 평균 속도 그룹의 부정맥 위험은 느린 속도 그룹보다 각각 43%와 35% 낮았다. 심방세동 위험은 빠른 속도 그룹과 평균 속도 그룹이 느린 속도 그룹보다 각각 46%와 38% 낮았고, 기타 심장 부정맥 위험은 39%와 21% 낮았다. 걷기 속도와 심장 박동 이상 간 연관성 중 36%는 신진대사 및 염증 요인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관성은 알려진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와는 무관했지만, 여성·60대 미만·비만이 아닌 사람·장기 질환자 등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인과 관계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걷기 속도와 부정맥 위험 간 연관성에서 대사 및 염증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며 “평균 혹은 빠른 속도로 걷는 게 고위험군의 부정맥을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의학저널 ‘BMJ’ 자매학술지 ‘심장(Heart)’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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