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직접 과일 갈아서”… ‘다이어트 주스’ 만들어 먹는 스타 5人, 각각의 레시피는?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4/15 16:15
[스타의 건강]
박나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다이어트와 변비에 도움이 된다”며 “당근, 양배추, 사과를 통째로 갈아 주스를 만든다”고 했다. 당근에는 비타민과 섬유소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는 100g당 40kcal로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이다. 섬유질도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 사과 속에 들어있는 ‘플라반-3-올’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플라보놀의 한 종류인 이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소이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에서 “토마토를 갈아 올리브유를 넣어 마신다”며 “소화도 잘되고 살이 많이 빠졌다”고 했다. 토마토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 과식을 방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전립선암, 유방암 등을 예방한다. 올리브유 역시 여러 건강 효능이 있다. 우선 올리브유의 주성분인 올레산은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또한 올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동맥경화와 심장병 위험을 낮춘다.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지원 Umjeewon’에서 “어제저녁에 많이 먹어서 아침에 부기를 빼는 다이어트 주스 겸 해독주스를 만들어 마시려고 한다”며 “토마토, 마늘을 한 시간 정도 익힌 뒤 갈아 마신다”고 했다. 엄지원처럼 토마토와 마늘을 익혀서 먹으면 좋다. 미국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88도에서 30분간 가열하면 항산화 영양소 라이코펜이 35% 증가한다. 마늘은 끓였을 때 발암물질 억제 성분인 ‘S-알리시스테인’이 더 많아진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60분간 물에 끓이면 생마늘에 비해 4배가량 많은 S-알리시스테인이 생성된다.
이소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스 만들기”라는 글과 함께 다이어트 주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셀러리를 세척한 뒤 크게 썰고 바나나와 코코넛 워터를 넣어 갈아 마셨다. 셀러리는 100g당 약 16kcal로,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다. 셀러리는 루테올린,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바나나는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식품이다. 특히 녹색 바나나를 추천한다.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코코넛 워터의 주요 성분은 칼륨으로 나트륨을 배출해 부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차예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차예련 chayeryun’에서 “출산 후 10kg 감량을 위해 먹었던 비장의 레시피는 바로 ‘케일 사과주스’다”며 “케일과 사과를 소분해 놓고 갈아 마신다”고 했다. 이어 “포만감이 들어서 저녁 한 끼로 먹는다”고 했다. 케일에는 짙은 녹색 잎채소류 중에서 비타민A가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케일 100g을 먹으면 비타민A 일일 권장량의 2배를 섭취할 수 있다. 또 케일에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장에서 유익균의 생장률을 돕기 때문에, 면역력에 중요한 기관인 장 건강에 이롭다. 차예련처럼 사과를 먹을 때 사과를 깨끗이 씻어 껍질까지 먹는 게 좋다.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