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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기' 독침에 쏘여, 손 퉁퉁… 50대 남성, 수족관 청소하다 '황당 사고'
이해나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4/15 14:45
[해외토픽]
말레이시아 케방산의대 의료진은 건강하던 51세 남성 A씨가 수조를 청소하던 중 오른손을 가오리 꼬리에 찔려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엄지 아래 손바닥에 통증과 부기가 있었고, 그 통증이 어깨까지 번졌다고 호소했다. 손가락 감각과 혈류는 이상이 없었다.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이물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먼저 파상풍 주사를 접종하고 정맥으로 진통제를 투여했다. 이어 생리식염수로 상처를 씻은 뒤, 감염을 막기 위해 광범위 항생제인 시프로플록사신을 정맥에 주사했다. 같은 날 상처를 절개해 내부를 확인하고 남은 혈액과 이물질을 제거했다. 수술 과정에서 근육층에 고인 피(혈종)가 발견됐지만 이물질은 없었다. 상처는 염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열린 채로 두고 소독한 뒤 거즈를 덮어 관리했다. 이후 상태를 지켜보며 치료를 이어갔고, A씨는 수술 3일째 퇴원했다. 1주일간 항생제를 복용한 뒤 증상은 모두 사라지고 후유증 없이 호전됐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4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