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질환
[질병백과 TV] ‘완치될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 치료 ‘이것’ 기억하세요
헬스조선 영상팀
입력 2025/04/11 18:07
주요 증상으로는 충혈 및 통증, 눈부심, 시력저하가 있다. 흔히 결막염과 혼동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분비물 여부다. 포도막염의 경우 분비물이 끼지 않고 심한 충혈과 시력저하가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포도막염은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신질환과 관련이 많아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포도막염은 어떻게 치료할까. 외인성 포도막염은 원인균을 파악해 적합한 항균제를 처방한다. 내인성 포도막염은 발생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눈의 앞쪽에 생겼다면 안약을 쓰고 눈의 중간이나 뒤쪽에 생긴 경우 망막이나 시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단, 스테로이드는 치료 효과가 뛰어나지만 장기간 사용 시, 합병증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는 스테로이드를 대체해 면역억제제를 쓰기도 한다.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난치성 포도막염으로 분류한다. 난치성 포도막염에는 아달리무맙 성분의 생물학적제제 주사제가 탁월한 효과를 보여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6개월 이상 스테로이드를 써도 효과가 없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아달리무맙 성분의 특허가 풀리면서 국내에 시판된 주사제로는 유플라이마가 있다. 기존 약제와 제형, 성분, 용량이 동일하고 약제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도막염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백내장, 녹내장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나 녹내장은 평생 약물을 써야 한다. 그러므로 포도막염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합병증 발생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포도막염은 재발과 회복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증상의 악화를 막아 실명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헬스조선 질병백과에서는 압구정성모안과의원 김민호 원장과 함께 포도막염의 원인부터 증상,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