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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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46)이 다이어트 성공 후 근황을 공개했다./사진=​ KBS 쿨FM ‘하하의 슈퍼라디오’​ 캡처
방송인 정형돈(46)이 다이어트 성공 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쿨FM ‘하하의 슈퍼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형돈은 한 청취자로부터 현재 몸무게가 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형돈은 “제가 21kg까지 뺐고, 지금은 운동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싱을 하고 있다”면서 “벌크업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정형돈은 100kg에서 79kg으로 무려 21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정형돈이 밝힌 다이어트 비법 세 가지를 꼽아봤다.


▷복싱=정형돈이 시작했다는 복싱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전신을 이용해 뛰면 산소를 소비해 체지방을 연소하고, 열량을 소모하며, 심폐기능을 강화한다. 또 복싱은 순간적인 힘이 필요해 순발력까지 키울 수 있다. 잘 쓰지 않아 빼기 힘든 팔 안쪽 부분과 허벅지 안쪽의 근육을 활성화하기도 한다. 다만, 정형돈처럼 복싱을 처음 시작한 초보자라면 펀칭 동작을 할 때 손목이 꺾일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손목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손목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예방하려면 운동 시작 전 손목을 풀어준 후 압박붕대와 글러브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정형돈은 의외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수면을 꼽았다. 정형돈은 “살을 빼기 전에는 새벽 1시 반에서 2시 사이에 잠을 잤는데, 지금은 11시를 넘기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자는 동안에는 몸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의 활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하면서 혈당이 올라가고, 급격히 올라간 혈당을 떨어뜨리려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문제는 과분비된 인슐린이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것도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실제로 미국 케이스웨스턴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5시간 이하로 잠을 잔 여성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잔 여성보다 평균 15kg 정도 체중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기준 하루 7~8시간이 적정 수면 시간이다. 

▷걷기 운동=정형돈은 다이어트 성공 후 “이전에는 잘 걷지 않았는데, 몸이 가벼워져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요즘에는 동네 걷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말했다. 걷기 운동 역시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또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