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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한 달만 11kg 감량”… 단기간 살 뺀 ‘세 가지’ 방법은?

김예경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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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g을 감량한 빽가의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CJ온스타일 라이브쇼​’ 캡처
가수 빽가(43)가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가 출연했다. 빽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공연이 취소됐다”며 “3개월 정도 활동하지 못하고 쉬었더니 살이 엄청나게 쪘다”고 했다. 이어 “원래 72~74kg을 유지하다가 80kg을 넘었다”며 “딱 한 달만 헬스장에서 웨이트 운동을 했더니 체중이 69kg으로 줄었다”며 “식단도 병행했는데,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식단과 간헐적 단식을 했다”고 했다. 빽가가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방법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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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가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했다고 밝히는 모습/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웨이트 운동=빽가가 한 달 동안 했다는 웨이트 운동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우는 데 좋다. 덤벨·밴드 등의 소도구나 헬스장에 있는 각종 기구를 사용해 운동하면 된다. 근력이 적어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푸시업이나 스쿼트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쿼트는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부위에 자극을 줘 운동 효과를 높이고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퇴사두근이 강해지면 무릎 연골을 보호할 수 있어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빽가처럼 웨이트 운동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웨이트 운동해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한다. 똑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찔 수 있으며, 먹는 양을 줄이면 살이 잘 빠지는 체질이 될 수 있다.

▷저탄고지 식단=저탄고지 식단은 밥이나 빵 등의 탄수화물 비율을 적게, 달걀이나 육류 등의 지방 비율을 많게 섭취하는 방법이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해 체중 감소로 이어진다.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혈당 증가도 막을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권장되는 방법이다. 다만, 저탄고지 식단은 빽가처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만 해야 한다. 저탄고지 식단을 오래 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여러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신진대사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피로감,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닭고기·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 섭취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경우 신장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간헐적 단식=간헐적 단식은 주로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다만, 빽가처럼 간헐적 단식을 해도 섭취하는 총열량을 줄여야만 몸매 관리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정 시간 금식을 통해 하루 동안 먹는 열량을 줄일 수 있다면 살이 빠지고, 반대로 금식 시간만 지키면 그 외 시간에는 마음껏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다. 만약 금식 후 간헐적 폭식해 이전보다 섭취 열량이 늘어나면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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