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당뇨 약 복용하면 치매 위험 줄어든다” 당뇨병 환자에만 해당?
김서희 기자
입력 2025/04/08 20:15
당뇨병 치료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와 SGLT2(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최대 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2014년 1월부터 2023년 6월 사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6963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해 당뇨병 치료제와 치매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GLP-1RA 사용 그룹과 SGLT2i 사용 그룹, 기타 혈압강하제(GLP) 사용 그룹의 치매 위험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GLP-1RA 사용 그룹은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34% 낮았고, SGLT2i 사용 그룹도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 그룹보다 치매 발병률이 42% 낮았다. GLP-1RA 사용 그룹과 SGLT2i 사용 그룹 간 치매 발병률 차이는 3%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GLP-1RA와 SGLT2i의 치매 위험 억제 메커니즘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GLP-1RA는 ▲신경 염증 감소 ▲뇌 내 인슐린 신호 전달 개선 ▲신경 생성 촉진 등 효과를, SGLT2i는 ▲뇌 혈류 개선 ▲산화 스트레스 감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 등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GLP-1RA와 SGLT2i의 잠재적 신경 보호 효과를 뒷받침하고 치매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른 집단에도 적용 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대조시험 같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학술지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 게재됐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2014년 1월부터 2023년 6월 사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6963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해 당뇨병 치료제와 치매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GLP-1RA 사용 그룹과 SGLT2i 사용 그룹, 기타 혈압강하제(GLP) 사용 그룹의 치매 위험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GLP-1RA 사용 그룹은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34% 낮았고, SGLT2i 사용 그룹도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 그룹보다 치매 발병률이 42% 낮았다. GLP-1RA 사용 그룹과 SGLT2i 사용 그룹 간 치매 발병률 차이는 3%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GLP-1RA와 SGLT2i의 치매 위험 억제 메커니즘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GLP-1RA는 ▲신경 염증 감소 ▲뇌 내 인슐린 신호 전달 개선 ▲신경 생성 촉진 등 효과를, SGLT2i는 ▲뇌 혈류 개선 ▲산화 스트레스 감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 등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GLP-1RA와 SGLT2i의 잠재적 신경 보호 효과를 뒷받침하고 치매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른 집단에도 적용 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대조시험 같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학술지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