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41세 이지현, 푹 빠진 ‘아침 식단’ 공개… 지방 쏙 빼준다?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4/09 07:00
[스타의 건강]
지난 4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굿모닝 저의 아침이에요. 저희 최애 당근과 맥반석 달걀”이라며 “세척된 당근을 샀다. 달걀은 3개만 먹겠다”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지현이 아침으로 먹는 달걀과 당근이 한가득 담겼다. 이지현은 댓글을 통해 당근에 올리브유를 넣어 먹는다고도 밝혔다. 이지현이 아침에 먹는 달걀과 당근에는 과연 어떤 효능이 있을까?
이지현이 챙겨 먹는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단백질이 풍부하면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준다. 실제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이지현처럼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으면 같은 양의 베이글을 먹는 것보다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미국 체력관리협회(NSCA)는 체중 1kg당 0.8g의 하루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성인 여성의 경우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채울 수 있다. 달걀 3개를 먹은 이지현은 단백질 일일 권장 섭취량을 최소 20% 채운 셈이다.
다만, 달걀을 먹을 때는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달걀을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흰자 속 아비딘 성분이 장에서 비오틴과 결합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비오틴은 비타민B7로,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의 생성에 관여한다. 따라서 비오틴이 심하게 부족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당근, 활력 보충하고 식욕 억제에 효과적
당근은 아침 활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근에는 비타민, 섬유소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당근 같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다. 카로틴혈증은 하루에 약 10개의 당근을 몇 주 동안 먹으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당근 섭취를 중단하면 대소변, 땀, 피지 등으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돼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이지현이 당근에 뿌려 먹었던 올리브유 역시 여러 건강 효능이 있다. 우선 올리브오일의 주성분인 불포화지방산(올레산)은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또한 올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동맥경화와 심장병 위험을 낮춘다. 게다가 올리브오일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