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아시아태평양 협력으로 젊은 의사 양성 목표”… 췌장·담도 질환 치료 글로벌 리더 돼
김서희 기자
입력 2025/04/04 15:34
2025 국제 췌장담도학회 개최
대한췌장담도학회가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IPBM) 2025’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해외 참가자를 위해 온온프라인 병행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 학술대회는 2015년 IC-KPBA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이후, 2022년까지 격년으로 개최되며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학술대회로 자리 잡았다. 2023년부터는 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IPBM)으로 대회 명칭을 변경하고, 연례 학술대회로 확대 개최함으로써 췌장·담도 분야의 글로벌 학술대회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개국 600명의 참가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21개국에서 제출된 337편의 초록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Plenary Session 및 여섯 개의 Free Paper 세션에서 구연 발표되며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최근 췌장·담도 분야의 다양한 질환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췌장암 연간 발생자수는 8500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여덟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기술 발달과 건강검진 활성화로 1993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전체 암 생존율은 3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췌장암의 경우, 증가 폭이 5% 이하에 불과하며 암종별 사망자수는 4위를 차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치료 기술은 세계적으로 우세하며 국내 5년 생존율은 의료기술이 뛰어넘고 있다. 이러한 의료기술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연구 발표가 IPBM 2025 학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한췌장담도학회는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췌장담도학회 현안과 IPBM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서동완 이사장은 “췌장담도암과 같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기술 개발에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예후가 어려운 질환을 치료하고 극복하는 취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학자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서동완 이사장 주도로 ‘아시아-태평양 췌장담도질환협회(APBA)’가 창립됐다. 일본, 대만, 태국 등 주요 국가들과 협력해 췌장담도 질환 극복을 위한 국제적인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 표준을 선도하고, 신기술 개발 및 임상 연구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췌장담도학회 ▲일본담도학회 ▲대만췌장담도인터벤션내시경학회 ▲태국내시경하괴 등이 참여한다.
젊은 의사들을 양성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언급됐다. 환자수와 생명에 미치는 중요도를 보면 췌장담도질환은 매우 고귀한 분야지만, 여전히 젊은 의사에게 위험부담이 크게 인식되고 있다. 송태준 총무이사는 “어려운 분야를 택하지 않은 경향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다”며 “젊은 의사들을 췌장담도질환분야로 영입하기 위한 TF팀도 별도 구성됐다”고 말했다.
췌장·담도암 조기 진단을 위한 연구도 계속 이어질 방침이다. 유병무 회장은 “췌장암과 담도암이 국가 암 검진 항목에 포함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며 “다만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해 조기검진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방안에 힘을 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IPBM 2025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적인 췌장·담도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의료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학회는 말했다.
본 학술대회는 2015년 IC-KPBA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이후, 2022년까지 격년으로 개최되며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학술대회로 자리 잡았다. 2023년부터는 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IPBM)으로 대회 명칭을 변경하고, 연례 학술대회로 확대 개최함으로써 췌장·담도 분야의 글로벌 학술대회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개국 600명의 참가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21개국에서 제출된 337편의 초록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Plenary Session 및 여섯 개의 Free Paper 세션에서 구연 발표되며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최근 췌장·담도 분야의 다양한 질환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췌장암 연간 발생자수는 8500명으로, 전체 암 중에서 여덟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기술 발달과 건강검진 활성화로 1993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전체 암 생존율은 3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췌장암의 경우, 증가 폭이 5% 이하에 불과하며 암종별 사망자수는 4위를 차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치료 기술은 세계적으로 우세하며 국내 5년 생존율은 의료기술이 뛰어넘고 있다. 이러한 의료기술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연구 발표가 IPBM 2025 학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한췌장담도학회는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췌장담도학회 현안과 IPBM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서동완 이사장은 “췌장담도암과 같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기술 개발에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예후가 어려운 질환을 치료하고 극복하는 취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학자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서동완 이사장 주도로 ‘아시아-태평양 췌장담도질환협회(APBA)’가 창립됐다. 일본, 대만, 태국 등 주요 국가들과 협력해 췌장담도 질환 극복을 위한 국제적인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 표준을 선도하고, 신기술 개발 및 임상 연구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췌장담도학회 ▲일본담도학회 ▲대만췌장담도인터벤션내시경학회 ▲태국내시경하괴 등이 참여한다.
젊은 의사들을 양성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언급됐다. 환자수와 생명에 미치는 중요도를 보면 췌장담도질환은 매우 고귀한 분야지만, 여전히 젊은 의사에게 위험부담이 크게 인식되고 있다. 송태준 총무이사는 “어려운 분야를 택하지 않은 경향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다”며 “젊은 의사들을 췌장담도질환분야로 영입하기 위한 TF팀도 별도 구성됐다”고 말했다.
췌장·담도암 조기 진단을 위한 연구도 계속 이어질 방침이다. 유병무 회장은 “췌장암과 담도암이 국가 암 검진 항목에 포함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며 “다만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해 조기검진을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방안에 힘을 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IPBM 2025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적인 췌장·담도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의료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학회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