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와이슈
“매일 아침 ‘소변’ 마신다” 美 모델 출신 50대 남성… 피부에도 향수처럼 발라, 대체 왜?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4/04 11:14
[해외토픽]
젊은 시절 모델로 활동했던 미국 50대 남성이 아침 소변을 마시는 습관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밝혀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980~1990년대에 모델로 활동했던 미국 남성 트로이 케이시(59)는 “매일 아침, 나의 소변을 마신 덕분에 지금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2004년 고환암을 앓아 항암 치료를 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2008년 암을 치료하기 위해 고대 인도의 대체 의학인 ‘아유르베다’를 공부했다. 아유르베다에서 소변을 약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소변을 마시기 시작했다. 케이시는 “소변을 마신 뒤 고환암이 완치됐다”며 “소변을 마실 뿐 아니라 보습제처럼 얼굴과 몸에 바르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피부에 소변을 바른 뒤 햇볕을 쬐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향수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이에 미국 내과 전문의 마이클 아지즈 박사는 “소변을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며 “탈수와 장내 오염을 일으킨다”고 했다.
케이시처럼 소변을 마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소변은 신장이 혈액에서 걸러낸 불순물이 포함된 물이다. 90% 이상은 수분이지만 요소, 요산, 무기염류, 각종 노폐물 등이 포함돼 있다. 소변에는 암모니아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암모니아를 인체 밖으로 내보내는 형태가 요소와 요산이다. 그런데 소변에 포함된 요소와 요산을 다시 마신다는 것은 독성물질을 다시 섭취하는 것과 같다. 또한 케이시처럼 소변을 피부에 바르는 것도 위험하다.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순간 소변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한다. 세균이 가득한 소변을 피부에 바르면 패혈증이나 중증 피부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어쩌다 소변이 튄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A형간염이다. A형간염은 오염된 손이나 물, 음식, 대소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된다. 특히 전염성이 높아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다. A형간염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긴다. 또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발열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심하고 높은 간 수치 상승을 보이지만, 환자의 85%는 3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면역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간 기능을 상실하는 간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사망까지 할 수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980~1990년대에 모델로 활동했던 미국 남성 트로이 케이시(59)는 “매일 아침, 나의 소변을 마신 덕분에 지금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2004년 고환암을 앓아 항암 치료를 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2008년 암을 치료하기 위해 고대 인도의 대체 의학인 ‘아유르베다’를 공부했다. 아유르베다에서 소변을 약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소변을 마시기 시작했다. 케이시는 “소변을 마신 뒤 고환암이 완치됐다”며 “소변을 마실 뿐 아니라 보습제처럼 얼굴과 몸에 바르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피부에 소변을 바른 뒤 햇볕을 쬐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향수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이에 미국 내과 전문의 마이클 아지즈 박사는 “소변을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며 “탈수와 장내 오염을 일으킨다”고 했다.
케이시처럼 소변을 마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소변은 신장이 혈액에서 걸러낸 불순물이 포함된 물이다. 90% 이상은 수분이지만 요소, 요산, 무기염류, 각종 노폐물 등이 포함돼 있다. 소변에는 암모니아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암모니아를 인체 밖으로 내보내는 형태가 요소와 요산이다. 그런데 소변에 포함된 요소와 요산을 다시 마신다는 것은 독성물질을 다시 섭취하는 것과 같다. 또한 케이시처럼 소변을 피부에 바르는 것도 위험하다.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순간 소변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한다. 세균이 가득한 소변을 피부에 바르면 패혈증이나 중증 피부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어쩌다 소변이 튄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A형간염이다. A형간염은 오염된 손이나 물, 음식, 대소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된다. 특히 전염성이 높아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다. A형간염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긴다. 또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발열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심하고 높은 간 수치 상승을 보이지만, 환자의 85%는 3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면역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간 기능을 상실하는 간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사망까지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