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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료 불모지에서 세계 강국으로…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이슬비 기자

4월 11~13일 인천 송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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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 기자회견이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 강충규 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 강정훈 사무총장./사진=이슬비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4월 11일에서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협 창립100주년 기념행사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적인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까지’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100주년 기념행사는 기념식, 국제종합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전시회와 함께, 미술전시회, 100 히스토리 카페, 마라톤대회, 건치노인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로 구성돼 진행된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치과의사 7명으로 출발… 100년의 성장
대한치과의학협회 창립 100주년은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기념일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 조선인 치과의사들로만 창립한 '한성치과의사회(대한치과의학협회 전신)'가 10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첫 치과는 1893년 일본 치과의사에 의해 인천에서 개원했다. 이후 몇십 년간 서양인과 일본인 치과의사 주도로 치과 산업이 형성돼 왔다. 1925년에야 조선인 치과의사들이 '한성치과의사회'를 출범해 등장을 알리고, 환자 치료와 국왕 건강 계몽 운동에 주체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창립 당시 한성치과의사회의 회원 숫자는 단 7명에 불과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 대한치과의사협회의 활동 치과 의사 수는 3만 명, 치과 의원 수는 1만 9000여 개에 육박한다. 세계 치과 의료기기 점유율도 15%에 달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100년 전 치과 의료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100년이 지난 현재에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새로운 100년에도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세계 1등 치과의료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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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이 창립 100주년 행사의 의미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한치과의사협회 제공
◇‘건치 노인’ 뽑고, 마라톤 진행… 국민 참여형 행사 개최
100주년 의미를 기리기 위해, 대한치과의학협회는 우리나라 첫 치과가 생긴 '인천'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 강충규 위원장은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를 치과 의료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국민과 호흡하는 기념행사로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께서 치과의료와 구강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100주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과 개막제는 행사 첫날인 11일 송도 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치과 의사는 물론 일반 국민도 참석 가능하다. 약 2만 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인 행사로 100개 학술 강연이 진행된다. 임플란트, 치과교정, 보철, 디지털 치의학 분야 등 넓은 범위에 걸쳐 각 분야별 임상 최고 권위자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치과의사들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최신 임상 강연뿐만 아니라 ▲한국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 ▲치의학교육 100년 진단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 ▲치과의사 의료윤리 등 미래 치의학 교육을 고민하고 치과의사의 역할과 정부 정책을 진단하는 정책·교육 강연도 진행된다. 동시에 진행되는 치과의료기기전시회에는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등 글로벌 치과기업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국 치과산업은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과 수출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달했다.


100주년을 맞이해, 치협은 '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체육 행사를 준비했다. 68점의 그림과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치의미전'과 100여 점의 희귀자료 등을 디지털로 영상화해 공개하는 치과역사전시회 '100 히스토리 카페'가 운영된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치과병원 의료 봉사 활동도 3일에 걸쳐 진행된다.

또 6월에는 '구강보건의 날' 전후로 건치노인선발대회가 예정돼 있다. 9월에는 구강암환자와 얼굴기형환자 수술비를 지원하는 마라톤 대회인 '스마일Run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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