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아침으로, 간단하게 '이것' 드세요"… 포만감 유도, 다이어트에 도움
이해나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4/03 08:03
▷오버나이트 오트밀=오버나이트 오트밀은 귀리를 우유나 요거트 등에 담가 하룻밤 동안 불려 먹는 걸 말한다. 식이섬유와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해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 귀리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GLP-1'이라는 포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식사량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견과류, 씨앗류 등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재료를 함께 넣으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활용법도 간단하다. 미리 여러 병을 만들어 냉장 보관해두면 아침에 꺼내서 바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에그 머핀=에그 머핀은 밀가루 없이 달걀과 채소 등을 오믈렛처럼 섞어 머핀 틀에 구운 음식이다.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사로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인 아침 메뉴다.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뛰어나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유리하다. 여기에 채소를 함께 넣으면 식이섬유와 미네랄까지 보충할 수 있어 영양 균형도 좋다. 특히 당류나 정제 탄수화물이 들어가지 않아 혈당 변동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 된다. 에그 머핀 역시 한 번에 여러 개를 만들어두면 일주일 동안 간편하게 아침 식사로 활용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달걀 6개를 풀어 시금치나 토마토, 버섯 등 다양한 채소를 섞고 머핀 틀에 나눠 담는다. 이후, 오븐에 180도에서 약 20분간 구우면 된다. 아침엔 데우기만 하면 되니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다이어트 식사로 제격이다.
▷코티지 치즈 토스트=코티지 치즈는 응고된 우유에서 유청을 제거해 만든 치즈로, 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에서 자주 활용된다. 100g당 약 11g의 단백질과 160kcal의 낮은 열량으로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근육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빵이나 사워도우(천연 발효종을 이용해 만든 빵)와 함께 먹으면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도 좋다. 아보카도 반 개를 으깨서 빵 위에 바르고, 그 위에 코티지 치즈를 얹는다. 여기에 후추나 고추 플레이크, 레몬즙 등으로 간을 더하면 짭짤하면서도 산뜻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맛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와 조합하면 건강하면서도 만족감 있는 한 끼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