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사 사이엔 ‘이 간식’ 먹어야”… 英 영양사 소개, 포만감 높이는 ‘다이어트’ 비법은?
임민영 기자 | 유예진 인턴기자
입력 2025/04/01 06:02
그는 “지방이 풍부한 자연식품은 포만감을 높이고 초가공 식품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식사 간격이 5시간 이상 길어지면 단백질이 풍부한 간식을 챙겨 먹는 것도 체중 관리를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퍼딕이 추천한 다이어트 식단과 포만감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트, 절식보다 포만감 관리가 핵심
체중 감량을 위해 음식을 무조건 줄이거나 끊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식사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신체는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반응을 보인다. 또한, 갈증이나 공복감을 더 예민하게 느끼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과식이나 폭식을 유발할 수 있어 장기적인 다이어트 성공률을 낮춘다. 특히 무언가를 ‘절대 먹지 않겠다’는 생각은 음식에 대한 갈망을 오히려 높이는 요인이 된다.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칼로리 자체보다 식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식단 구성이 중요하다.
◇자연식품 속 지방, 포만감 유지에 효과적
포만감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는 지방이다. 특히 자연 상태에 가까운 식품 속 건강한 지방은 체내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 ▲치즈 ▲견과류 ▲아보카도 ▲올리브유처럼 고지방이지만 가공되지 않은 식품이 대표적이다.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유제품 기반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면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도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지방은 칼로리가 높은 만큼 하루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섭취 열량의 20~35%를 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식사 간격이 길어질 땐 단백질 간식 권장
식사 간격이 5시간 이상 길어질 경우, 배고픔을 방치하지 말고 포만감을 줄 수 있는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간식은 식욕을 조절하고, 과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무가당 요거트 ▲땅콩버터를 곁들인 사과 ▲생선 통조림 등이 있다. 이런 간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으면서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간식을 고를 땐 단백질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간식을 섭취하면 저녁 식사 폭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하루 식단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