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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가던 모델이었는데”… 노숙자 돼 거리 배회하는 女 스타, 사진 보니?
임민영 기자
입력 2025/03/21 13:26
[해외토픽]
최근 로니 윌리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숙하는 근황이 전해졌다. 윌리슨은 LA 길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옷이 가득 담긴 카트를 밀고 다녔다. 윌리슨은 10년 전만 해도 화려한 생활을 했다. 미국 유명 피트니스 모델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여러 잡지 커버를 장식했다. 그런데, 2012년 배우 제레미 잭슨과 결혼하면서 그의 불행이 시작했다. 당시 그는 제레미 잭슨에게 심한 폭행을 당해 갈비뼈와 목뼈가 부러졌다. 2014년 이혼한 후 가정폭력을 폭로하면서 윌리슨은 “제레미는 매일 전기로 고문했고, 그 트라우마로 가전제품은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실내에 있을 수가 없다”며 “너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후 정신적 트라우마와 필로폰을 포함한 약물 중독으로 직장을 잃고 월세를 내지 못하자 그는 집에서 쫓겨나 노숙 생활을 하게 됐다.
윌리슨은 3년 동안 실종된 상태였다가 2018년 파파라치에게 발견돼 노숙 근황이 알려졌다. 발견 당시 그는 예전의 화려한 모습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누추한 차림에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다. 윌리슨은 기자들에게 “나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아무도 보고 싶지 않다”며 “지금 생활이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괴롭힘이나 성폭행을 당하지 않기 위해 1년간 샤워하지 않았다”며 “노숙자들이 서로 물건을 뺏기 때문에 최대한 더럽게 지내서 아무도 나한테 다가오지 않게 한다”고 말했다.
윌리슨처럼 오랜 기간 샤워를 안 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예를 들어 머리를 제때 감지 않으면 두피에 말라세지아 효모균이 과증식해 지루성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오래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이다. 말라세지아 효모균이 너무 많아지면 우리 몸이 이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두피에 염증이 발생한다. 피부가 붉고 가려운 증상을 동반하며, 비듬까지 생길 수 있다.
세 줄 요약!
1. 한때 잘 나가던 모델 로니 윌리슨(42)은 이혼 후 마약 중독에 시달리다가 노숙하기 시작함.
2. 마약 중독은 뇌 손상을 일으켜 건강에 치명적임.
3. 윌리슨은 1년간 샤워하지 않았다는데, 이는 여러 염증과 면역력 저하를 유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