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나이는 숫자일 뿐"… 젊게 사는 新중장년에게 추천하는 '스트레칭' 2가지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
입력 2025/03/21 09:30
[아프지 말자! 시니어]
실제 국내대학 디자인학부 교수가 50~70세 미만 남녀 4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0.1%가 "외모 관리는 중요하며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중장년층의 외모 관리가 단순 미적 요소를 넘어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중요하게 작용함을 시사한다.
다만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뷰티와 패션 관리도 필요하지만,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세만 달라져도 사람 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듯, 평소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젊음이 표현되기도 한다. 허리 힘이 빠지고 척추가 굽는 경우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소 뒷짐을 지거나 허리를 굽힌 채 걷는 습관이 있다면 허리 근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귀와 어깨, 골반이 일직선을 이루도록 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허리 근육이 약해지면 이를 유지하기 어렵고 척추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허리가 굽기 전 적절한 운동을 통해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 전문적인 허리 교정을 원한다면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특히 한의학에서 실시하는 추나요법은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맞추고 신체 정렬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치료를 받을 정도로 대중화된 치료법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변화를 받아들이되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특히 허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외적 이미지 관리뿐만 아니라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여기에 바른 식습관, 꾸준한 운동, 금연 및 절주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 습관이 병행된다면 보다 활기차고 젊은 시니어 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칼럼은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