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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비결 이거였어?” 권나라, 안방에 무조건 ‘이것’ 둔다… 뭘까?
이아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입력 2025/03/18 11:20
[스타의 건강]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권나라’에는 ‘안방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권나라는 “이 집에 온 지 거의 6개월이 됐다”며 “안방에도 제가 새로 산 친구들이랑 제가 애정하는 아이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한번 소개해 보면 좋겠다 싶다”며 안방을 공개했다. 권나라는 “따뜻한 안방 분위기에 한몫을 한다”며 조명을 첫 번째로 소개했다. 이어 그 옆 가습기를 가리키며 “그리고 두 번째는 본집에 있던 가습기다. 무조건! 안방에는 가습기를 둔다”며 “얼굴이 좀 건조한 편이고 또 건조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안방에서 잘 때 침실에는 무조건 가습기를 두고 있다.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나라가 안방 필수 아이템으로 소개한 ‘가습기’에는 어떤 건강 효능이 있을까? 가습기의 건강 효능과 유의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가습기는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기구다. 가습기를 사용하면 적당한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내 습도는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코와 목이 건조해져 코막힘, 기침, 목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실내 습도는 피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건조한 실내 공기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 장벽을 약화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습기로 인해 공기 중 수분이 증가하면 피부가 자연스럽게 수분을 흡수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가습기는 분사 방식에 따라 ▲초음파식 ▲가열식 ▲자연기화식으로 나뉘며 각각의 장단점이 다르다. 초음파의 진동을 이용해 물방울을 작게 쪼개 분사하는 초음파식 가습기는 가습량이 많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별도의 살균 과정이 없어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다. 반면, 물을 가열할 때 나오는 수증기로 가습하는 가열식 가습기는 살균 효과가 탁월하지만, 소재에 따라 환경호르몬이 방출될 수 있고 화상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물이 증발하면서 발생한 수증기로 가습하는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가습 효과가 자연스럽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공간을 많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어떤 종류의 가습기를 사용하든 가습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청결 관리가 핵심이다. 가습기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가습기 물이 교체되지 않고 고여 있으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위험이 크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이 가습기에 번식한 폐렴간균·포도상구균 등에 노출되면 폐렴·패혈증 등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이에 가습기 물은 가능한 매일 교체하고, 가습기를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원 연구에 따르면 매일 가습기 물을 교체할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미생물이 87.3% 감소했고, 물을 교체하면서 이틀에 한 번 가습기를 세척한 경우에는 미생물이 98.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줄 요약!
1. 배우 권나라가 안방 필수 아이템으로 ‘가습기’를 소개함.
2.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가습기는 호흡기와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됨.
3. 다만, 가습기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