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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식약처 금지 PET 용기 전자레인지 돌려"… 커지고 있는 논란
이해나 기자
입력 2025/03/17 11:20
백종원(58) 더본코리아 대표를 향한 논란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더본코리아 산하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케이스에 있는 빵을 전자레인지로 데웠다는 소비자 후기가 공개됐다.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빽다방의 소시지빵이 찌그러진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이 게시글에는 "빵을 데워달라고 부탁했는데, 플라스틱과 같이 (전자레인지를) 돌려 다 찌그러진 채로 받았다"며 "본사에 문의했더니 본사 방침이 맞다더라"고 토로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가 된 제품 용기에는 'PET'가 적혀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플라스틱 용기 재질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나누는데,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PP·PE와 달리 PET는 사용에 부적절하다. PET 등의 재질을 전자레인지로 사용할 경우 유해 물질이 배출되거나 녹을 우려가 있다.
플라스틱 용기는 대부분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재질로 만들어졌다. PP·PE 재질은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게 제작된 것이 많다. PET 재질은 플라스틱 음료수병 대부분을 차지하며 내열성이 낮아 전자레인지 사용에 부적합하다. 다만,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가열할 때는 반드시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는 PP·PE 재질이라도 내열성, 내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음식을 감싸는 랩도 조심해야 한다. 가정용 랩에 사용되는 첨가제 대부분은 휘발성이 없어 직접 닿지 않는 이상 식품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랩은 높은 온도에 잘 녹고, 기름에도 잘 녹는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랩으로 밀봉해 조리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은박지, 스테인리스 등 금속 소재가 포함된 제품은 가열하면 스파크가 튀면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세 줄 요약!
1. 더본코리아 산하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케이스에 있는 빵을 전자레인지로 데웠다는 소비자 후기가 공개됐음.
2. 문제 된 플라스틱 케이스에 'PET' 적혀 있음.
3. 'PET'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면 유해 물질 배출 등의 위험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임.
플라스틱 용기는 대부분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재질로 만들어졌다. PP·PE 재질은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게 제작된 것이 많다. PET 재질은 플라스틱 음료수병 대부분을 차지하며 내열성이 낮아 전자레인지 사용에 부적합하다. 다만,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가열할 때는 반드시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는 PP·PE 재질이라도 내열성, 내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음식을 감싸는 랩도 조심해야 한다. 가정용 랩에 사용되는 첨가제 대부분은 휘발성이 없어 직접 닿지 않는 이상 식품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랩은 높은 온도에 잘 녹고, 기름에도 잘 녹는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랩으로 밀봉해 조리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은박지, 스테인리스 등 금속 소재가 포함된 제품은 가열하면 스파크가 튀면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세 줄 요약!
1. 더본코리아 산하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케이스에 있는 빵을 전자레인지로 데웠다는 소비자 후기가 공개됐음.
2. 문제 된 플라스틱 케이스에 'PET' 적혀 있음.
3. 'PET'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면 유해 물질 배출 등의 위험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