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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밝힌 사쿠라, “화장실서 ‘이 습관’ 있는 남자 별로”… 뭔가 봤더니?

이아라 기자 | 최소라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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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르세라핌 사쿠라(26)가 변기 뚜껑 안 닫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일일칠-117’
가수 르세라핌 사쿠라(26)가 변기 뚜껑 안 닫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에는 ‘[사나의 냉터뷰] I 사냥꾼에게 납치된 사쿠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사쿠라는 사나의 “사쿠라의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취미나 좋아하는 게 일단 맞아야 하고 오히려 싫어하는 것도 잘 맞아야 한다? 좋아하는 거는 뭐 안 맞아도 서로가 이해할 수 있고 같이 좋아하면 되는데 싫어하는 게 안 맞으면 더 힘들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사나도 공감하며 “맞는 것 같다. 그럼 이거는 꼭 맞았으면 좋겠다, 이게 안 맞으면 좀 힘들다 이런 게 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사쿠라는 “사소한 건데 화장실 변기(뚜껑)를 내렸으면 좋겠다”며 “어릴 때부터 엄마가 (변기 뚜껑을) 안 내리면 돈이 나간다고 알려줘서 이거는 꼭 지켜야 한다. 화장실 갔는데 뚜껑이 열려 있다 하면 (힘들다)”고 강조했다. 사쿠라가 평소 꼭 지킨다는 ‘변기 뚜껑 닫는 습관’은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 습관을 포함해 공중화장실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변기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리면 배설물의 미세한 입자나 병원균이 공기 중에 퍼질 수 있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팀이 변기 물을 내릴 때 변기 위로 두 대의 레이저를 쏴서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튀어 오르는 물방울)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비말 중 무거운 것은 수초 내 바닥으로 가라앉지만 공중에 수 분간 떠다니는 작은 입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에는 변기나 벽을 넘어 천정까지 오른 입자도 있었다. 현실에서는 비말과 함께 각종 병원균도 함께 떠다닐 것이므로 물을 내릴 때 꼭 변기 뚜껑을 닫는 것이 좋다. 다만,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도 바이러스 입자의 확산은 막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 역시 존재한다. 바이러스의 크기(30~700㎚)가 세균(30~700㎚)보다 훨씬 작기 때문이다. 미국 애리조나대 환경과학과 연구팀이 변기에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 입자를 뿌리고 1분이 지나 화장실 근처 표면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변기 뚜껑의 유무가 오염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이 세균 확산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바이러스를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변기 물을 내릴 때 변기 주변으로 배설물의 입자나 세균 등이 퍼진다는 사실은 자명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이 위생에 좋다.


▷핸드 드라이어 사용 자제하기= 손을 씻고 물기를 말리는 데 사용되는 핸드 드라이어가 손에 남아 있는 병원균을 확산시킬 수 있다. 응용미생물학 저널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공공 화장실에 있는 핸드 드라이어를 통해 손에 화장실 공기 중에 있는 병원균이 다시 손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손을 씻고 물기를 종이 타월로 닦았을 때보다 드라이어를 사용했을 때 손에 더 많은 병원균이 남아 있었다. 틱톡에서 화제가 된 과학자 루스 맥라렌 실험도 핸드 드라이어 사용이 병원균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맥라렌이 공중화장실 핸드 드라이어에서 샘플을 채취해 배양한 결과 핸드 드라이어 공기에서 추출한 샘플에 각종 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이 나타났다. 이는 공기뿐 아니라 드라이어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종이 타월에서도 박테리아가 검출됐지만, 핸드 드라이어보다 적은 양이었다. 따라서 종이 타월과 핸드 드라이어가 있다면 종이 타월을 사용하는 편이 더 위생적이다. 그러나 종이 타월이 없거나 타월 사용이 낭비처럼 느껴진다면, 손을 씻고 물기를 닦을 수 있는 손수건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기적으로 세탁·건조·소독한 손수건을 소지하고 다니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세 줄 요약!
1. 르세라핌 사쿠라가 변기 뚜껑을 닫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함.
2. 변기 뚜껑을 안 닫고 물을 내리면 배설물의 미세한 입자나 병원균이 공기 중에 퍼질 수 있음.
3. 핸드 드라이어 역시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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