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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계 레전드였다” 나솔 25기 광수, 과거 공개 ‘깜짝’… 사연 들어보니?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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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에 출연한 25기 광수의 직업이 공개된 후, 그의 과거가 밝혀져 화제다./사진=나는 솔로 캡처
‘나는 솔로’에 출연한 25기 광수의 직업이 공개된 후, 그의 과거가 밝혀져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25기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진행됐다. 이날 88년생 25기 광수는 자기소개를 시작하며 “하는 일이 딱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돈 버는 일보다 제가 의미 있게 했던 일들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개발했지만 상용화 되지는 않았고, 사진이나 그림 등 예술을 그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수의 정확한 직업을 묻는 질문에 “제 직업을 별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개업 일반 의사다”고 답했다. 또 “인제에는 의사가 저밖에 없어서 자리를 비우기 어려우며 주말에만 연애가 가능하다”며 연봉은 5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5기 광수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광수가 의사라는 직업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이유’라는 한 게시물에 따르면, 10년 전 광수가 인턴 생활을 한 뒤 자신이 몸담았던 K대학병원을 상대로 임금체불 소송을 걸었다. 그는 스스로 법을 공부한 뒤 자신이 일한 근무 기간의 야간수당과 추가근무수당 등을 소송해 천만 원가량 받았다. 이후 인턴과 전공의들까지 병원을 상대로 줄소송을 걸며 각자 수천만 원씩 배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사건 이후 대학병원에서 인턴 전공의가 매년 근로계약서를 쓰기 시작했고, 당직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법적 최저시급을 맞춰주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광수랑 비슷한 시기에 의대 다녔던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며 “방송에서는 괴짜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의사계의 전태일이자 선구자 같은 여러모로 레전드인 사람이다”고 칭찬했다.

두 줄 요약!
1. 나는 솔로에 출연한 25기 광수가 자기소개 이후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과거 일화가 올라와 화제가 됨. 
2. 게시글에 따르면, 25기 광수 덕분에 인턴과 전공의가 법적 최저시급을 맞춰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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