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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충천” 태연, 간식으로 ‘이것’ 먹던데… 알고 보면 살찌는 지름길?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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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연(36)이 당 보충을 위해 젤리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태연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태연(36)이 당 보충을 위해 젤리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태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Concert Meeting & ACR Shooting Behin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태연은 촬영을 마치고 “당 충전”이라며 젤리를 먹었다. 태연은 “바로 이거지”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태연은 평소에도 “젤리가 차에도 있고, 집에도 있고 돌아다니면서 눈에 밟히면 하나씩 빼서 먹는다”며 젤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연이 즐겨 먹는 젤리는 당 함량이 높은 간식이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비만뿐만 아니라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먼저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 지수가 급격하게 치솟는 일명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우리 몸은 항상성 유지를 위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췌장에 강한 신호를 보낸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반복되면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혹사돼,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진다. 혈당을 낮출 수 있는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된다. 또한, 당류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혈당이 오르고, 활성산소와 최종당화산물이 쌓여 피부의 노화도 빨라진다.


게다가 젤리는 치아에 쉽게 달라붙는다. 그래서 사탕이나 초콜릿보다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인 뮤탄스균의 번식이 더 빠르다. 젤리를 먹고 난 뒤에는 충치가 잘 생기는 어금니의 씹는 면이나, 치아 사이사이를 칫솔로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양치질을 마친 후에도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남아 있는 젤리들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 한창 더울 때보다 물을 덜 마시기 때문이다. 입안이 건조해지면, 타액이 치아를 원활하게 청소하지 못한다. 곳곳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젤리는 비만과 당뇨병 예방뿐만 아니라 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도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두 줄 요약!
1. 가수 태연이 촬영을 마치고 젤리로 당을 채우는 모습을 공개함.
2. 태연이 평소 즐겨 먹는 젤리는 당 함량이 높아 당뇨병을 유발하기 쉽고, 치아 건강에도 치명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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