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일반
“민초파 할머니, ‘이것’ 먹고 혀 궤양”… 알레르기라는데, 대체 뭘 먹었길래?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3/13 00:01
[해외토픽]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면, 평소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음식 알레르기 반응으로 혀에 이상 반응이 일어난 여성의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영국 요빌지역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평소 건강하던 76세 여성이 민트 초콜릿을 먹은 후 왼쪽 혀에 통증을 느끼고 부어오르는 증상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기가 심각하게 퍼졌고,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궤양(염증으로 인해 상피가 탈락하면서 조직표면이 함몰된 것)까지 발생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은 그는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편측성 설염(혀가 충혈되고 부어서 매끈해지는 혀의 염증)을 진단받았다. 알레르기를 유발한 음식은 민트 초콜릿 속 민트였다. 그가 진단받은 설염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길 수 있는데, 다른 경우보다 증상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편측성 설염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잘못하면 기도를 막을 수도 있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소 알레르기 반응으로 판단돼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클로르페니라민 약물을 투여했다”며 “환자는 3개월간의 치료 끝에 부기와 통증은 사라졌지만, 궤양이 발생했던 만큼 그 흉터는 남아있는 상태”라고 했다.
한편, 음식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달걀, 우유나 유제품, 어류,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대두 등이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 알레르기는 병원에서 특정 식품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시약을 피부에 떨어뜨려 반응을 보는 ‘피부 반응 검사’나 특정 식품 섭취 후 증상을 확인하는 ‘식품 유발 검사’, 특정 식품의 섭취를 제한한 뒤 증상을 확인하는 ‘식품 제한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증상이 생긴다면, 매일 자신이 먹는 음식을 기록해 의심되는 음식을 스스로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사례는 의학저널 ‘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에 보고됐다.
두 줄 요약!
1. 70대 여성이 민트 초콜릿을 먹은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편측성 설염을 진단받음.
2. 음식 알레르기 의심 증상이 생긴다면, 매일 기록해 어떤 음식인지 찾아보는 게 중요함.
영국 요빌지역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평소 건강하던 76세 여성이 민트 초콜릿을 먹은 후 왼쪽 혀에 통증을 느끼고 부어오르는 증상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기가 심각하게 퍼졌고,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궤양(염증으로 인해 상피가 탈락하면서 조직표면이 함몰된 것)까지 발생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은 그는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편측성 설염(혀가 충혈되고 부어서 매끈해지는 혀의 염증)을 진단받았다. 알레르기를 유발한 음식은 민트 초콜릿 속 민트였다. 그가 진단받은 설염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길 수 있는데, 다른 경우보다 증상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편측성 설염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잘못하면 기도를 막을 수도 있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소 알레르기 반응으로 판단돼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클로르페니라민 약물을 투여했다”며 “환자는 3개월간의 치료 끝에 부기와 통증은 사라졌지만, 궤양이 발생했던 만큼 그 흉터는 남아있는 상태”라고 했다.
한편, 음식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달걀, 우유나 유제품, 어류,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대두 등이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 알레르기는 병원에서 특정 식품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시약을 피부에 떨어뜨려 반응을 보는 ‘피부 반응 검사’나 특정 식품 섭취 후 증상을 확인하는 ‘식품 유발 검사’, 특정 식품의 섭취를 제한한 뒤 증상을 확인하는 ‘식품 제한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증상이 생긴다면, 매일 자신이 먹는 음식을 기록해 의심되는 음식을 스스로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사례는 의학저널 ‘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에 보고됐다.
두 줄 요약!
1. 70대 여성이 민트 초콜릿을 먹은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편측성 설염을 진단받음.
2. 음식 알레르기 의심 증상이 생긴다면, 매일 기록해 어떤 음식인지 찾아보는 게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