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길리어드, ‘年 1회 주사 HIV 예방 신약’ 임상 1상서 효능 입증
정준엽 기자
입력 2025/03/12 15:52
하반기 3상 예정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HIV-1 캡시드 억제제 '레나카파비르'를 노출 전 예방 목적으로 연 1회 주사했을 때 효능을 평가한 임상 1상 결과를 11일(미국시간) 발표했다.
현재 레나카파비르는 '선렌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고, 감염 후 치료 용도로만 쓰이고 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2년 12월 레나카파비르를 다제 약물에 내성을 보인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감염 성인 환자의 치료 용도로 처음 승인했다. 다만 단독요법으로는 허가하지 않았으며, 알약을 먼저 복용한 후 연 2회 주사하도록 제한했다.
최근 길리어드는 레나카파비르를 HIV 노출 전 예방 요법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노출 전 예방 요법으로 레나카파비르를 연 2회 피하 주사할 수 있도록 FDA에 적응증 확대를 신청하기도 했다. 현재 1년에 한 번 근육 주사하는 형태로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길리어드가 발표한 임상 1상 시험 역시 HIV 노출 전 예방 요법으로 레나카파비르를 연 1회 근육 주사하는 방법을 평가한 연구다. 회사는 HIV 감염 위험이 낮은 18~55세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연 1회 레나카파비르를 근육 주사했다. 그 결과, 95%가 56주 동안 유효한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했다. 임상 56주차 기준 평균 혈중 최저 농도는 연 2회 투여한 임상 3상 시험에서 26주차에 측정한 평균 혈중 최저 농도보다 높았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길리어드는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오는 하반기에 임상 3상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길리어드 제러드 베이튼 부사장은 "1년에 한 번 투여하는 레나카파비르가 승인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HIV 노출 전 예방 요법을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사람들의 치료 준수·지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레나카파비르는 '선렌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고, 감염 후 치료 용도로만 쓰이고 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2년 12월 레나카파비르를 다제 약물에 내성을 보인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감염 성인 환자의 치료 용도로 처음 승인했다. 다만 단독요법으로는 허가하지 않았으며, 알약을 먼저 복용한 후 연 2회 주사하도록 제한했다.
최근 길리어드는 레나카파비르를 HIV 노출 전 예방 요법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노출 전 예방 요법으로 레나카파비르를 연 2회 피하 주사할 수 있도록 FDA에 적응증 확대를 신청하기도 했다. 현재 1년에 한 번 근육 주사하는 형태로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길리어드가 발표한 임상 1상 시험 역시 HIV 노출 전 예방 요법으로 레나카파비르를 연 1회 근육 주사하는 방법을 평가한 연구다. 회사는 HIV 감염 위험이 낮은 18~55세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연 1회 레나카파비르를 근육 주사했다. 그 결과, 95%가 56주 동안 유효한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했다. 임상 56주차 기준 평균 혈중 최저 농도는 연 2회 투여한 임상 3상 시험에서 26주차에 측정한 평균 혈중 최저 농도보다 높았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길리어드는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오는 하반기에 임상 3상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길리어드 제러드 베이튼 부사장은 "1년에 한 번 투여하는 레나카파비르가 승인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HIV 노출 전 예방 요법을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사람들의 치료 준수·지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