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광채 피부’로 유명한 44세 美 틱톡커, ‘두 가지’ 채소로 피부 관리한다는데?
김예경 기자
입력 2025/03/11 05:02
[해외토픽]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 여성인 타미 웨더헤드(44)는 2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다. 최근 그는 ‘광나는 피부를 위한 식습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하루에 5개 정도 당근을 먹는다”며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고추도 자주 먹는다”고 했다. 이 영상은 53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44세가 아니라 25세 같다” “역시 먹는 게 제일 중요한가” “시술받는 것은 없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타미 웨더헤드처럼 당근과 고추를 먹으면 피부에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당근=당근에는 비타민, 섬유소,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당근 껍질에는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비타민A는 피부 세포를 유지하고 피지와 땀 분비를 촉진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미니 당근’이 피부에 좋다는 미국 앨라배마주 샘퍼드대의 연구도 존재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니 당근을 1주일에 세 번만 먹는 것만으로도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는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미니 당근 섭취 그룹의 피부 카로티노이드 수치는 10.8% 증가했다. 카로티노이드는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색소로 빨강 주황 보라 노랑 등의 색을 띠게 한다. 이 색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시력·면역력 개선 등과 연관돼 있다. 또한 피부를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추=고추는 과일만큼 비타민C가 풍부하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풋고추 100g 속 비타민C 함량은 43.95mg이다. 고추의 비타민C는 사과의 20배, 귤의 3배 정도라고 알려졌다. 비타민C는 항산화 기능과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에 좋다. 또한 비타민C는 미백에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며, 산화된 멜라닌을 환원시켜 피부색을 밝게 해준다. 또한 고추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활성화한다. 체내엔 백색, 갈색, 베이지색 지방이 있다. 이중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는데, 베이지색 지방은 특정 상황에서 갈색 지방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이 베이지색 지방과 갈색지방이 활성화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것도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고 열을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두 줄 요약!
1. 광나는 피부로 유명한 미국의 40대 여성 틱톡커가 게재한 영상이 화제.
2. 틱톡커는 피부 비결로 당근과 고추를 즐겨 먹는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