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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는 조심해야 할 수도” 최화정, ‘이 음식’ 먹다 매워서 혼쭐… 뭐길래?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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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64)이 김치를 먹다가 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방송인 최화정(64)이 김치를 먹다가 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밥 두그릇 뚝딱하는 최화정의 럭셔리 '김치 3종' (+스팸,계란후라이,짜장라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화정은 먹방 촬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화정은 매운 음식 먹방을 찍을 예정이라며 달걀 프라이와 김, 스팸 등을 준비했다. 이어 매운 김치와 파김치를 준비한 그는 밥에 김치를 얹어 먹기 시작했다. 먹자마자 최화정은 “맵네”라며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계속 밥과 김치를 먹은 그는 “(먹방)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 같다”라며 “너무 맵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맛있는데 노약자들은 좀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며 준비한 다른 음식들로 매운맛을 덜어내려 했다. 최화정이 먹방을 펼친 김치는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김치는 면역력 증진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돼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건강관리에 좋다. 김치의 배추, 고추, 마늘, 생강에 있는 설포라판, 캡사이신, 알리신, 진저롤 등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체내 염증을 줄인다. 김치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익균과 대사산물들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김치 속에 들어있는 락토바실러스라는 균주는 바이러스 형성을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김치의 재료로 쓰이는 각종 채소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김치에 들어가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지방 분해와 연소를 촉진한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숙성된 김치를 먹은 그룹에서 체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다만, 과도하게 매운 김치는 위 건강에 안 좋아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김치에 캡사이신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오랜 시간 동안 위장을 자극한다. 위와 식도 사이의 조임근이 느슨해져 소화불량과 속 쓰림도 겪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최화정처럼 매운 김치를 잘 못 먹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김치가 아무리 매워도 잘 먹는 사람이 있다. 입안의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subtype 1) 수용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면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 TRPV1 수용체는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에 있으며 통증 전달과 조절에 관여한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주요 성분인 캡사이신이 TRPV1 수용체를 활성화해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TRPV1 수용체가 적으면 매운맛에 대한 민감도도 덜하다. 반대로 TRPV1 수용체가 많으면 그만큼 통증을 많이 느껴 매운맛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두 줄 요약!
1. 최화정이 김치 먹방을 찍다가 매워서 노약자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함.
2. 김치는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과하게 매운 김치는 오히려 위 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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