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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믿는다는 이유, 장기 적출 당했다” 중국 60세 男 증언, 대체 무슨 일?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3/06 16:39
[해외토픽]
사이비 종교 신앙인, “중국 정부한테 장기 적출 당했다”
지금도 협박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
지난 2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사이비 종교로 명명된 파룬궁(중국에서 리훙즈에 의해 창시된 명상과 수행 중심의 정신 수련법) 신앙자인 청 페이밍(60)은 자신이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2년 중국에서 수감된 후 장기 적출을 당했다”라며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체 모를 주사를 맞고 난 후 의식을 잃었고, 깨어났을 때 코에 튜브가 달린 병원 침대에 누워있었다”라며 “병원 침대에서 족쇄에 끼워진 채 깨어났다”고 말했다. 또 왼쪽 가슴에 35cm 정도의 상처가 있었으며, 배액관을 통해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 내부자 정보에 따르면, 중국 보안 기관이 청 페이밍을 침묵시키기 위해 세 가지 계획을 하고 있다. 유출된 첫 번째 내용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그를 설득하도록 압력을 가해 다시 중국으로 유인하기다. 두 번째 내용은 청 페이밍에게 보상을 제공해 증언을 철회하도록 회유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 최후의 방법으로는 그의 암살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자살로 위장하겠다는 거였다.
청 페이밍은 “미국에 온 후에도 여전히 감시를 받고 있으며,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해 교류하고 있지 못하다”라며 “그들은 내가 영원히 침묵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