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자는 중 혈당측정기 ‘삐삐’” 식은땀… 윤현숙, 십년감수했다는데 무슨 일?

이아라 기자 | 구소정 인턴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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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현숙(53)이 자다가 저혈당으로 혈당측정기에서 경보가 울린 사연이 공개됐다./사진=유튜브 ‘녀녀녀 (노처녀×돌싱녀×유부녀)’ 캡처
가수 윤현숙(53)이 자다가 저혈당으로 혈당측정기에서 경보가 울린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5일 유튜브 ‘녀녀녀 (노처녀×돌싱녀×유부녀)’에는 ‘발리 3일차 요약) 배종옥 글로벌 팬미팅 + 전지훈련 (???) [EP.8]’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윤현숙, 배종옥, 변정수가 함께 발리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변정수는 “나 어저께 같이 자는데 너무 위험하더라고”라며 “삐삐거려서 알람을 맞추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갑자기 혈당이 떨어져서”라고 말했다.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윤현숙은 여행하는 동안 한쪽 팔에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하고 다녔다. 자는 동안 저혈당이 와 기기에서 알림이 울렸던 것이다. 윤현숙은 “근데 그 시간이 되면 식은땀이 나고 딱 깨”라며 “살려고 그러나 봐”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혼자 있지 말라고 얘기한다”라며 “한국 온 이유가 그것도 없지 않아 있다”라고 했다. 윤현숙이 투병 중인 1형 당뇨와 저혈당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은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몸은 음식을 섭취해 세포 안에 들어온 포도당의 양에 따라 췌장에서 적당한 인슐린은 자동적으로 생성한다. 이전에 소아당뇨병이라 불렸던 1형 당뇨는 췌장에 있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포도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내 축적된다. 2형 당뇨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 식단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다. 1형 당뇨의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2형 당뇨는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고, 추가로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인슐린 치료를 받는 1형 당뇨와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2형 당뇨 환자 모두 저혈당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로 떨어질 때 저혈당으로 간주되는데, 이 수치보다 더 낮아지면 저혈당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한 운동도 혈당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저혈당쇼크가 오면 ▲식은땀 ▲두통 ▲온몸 떨림 ▲심박수 증가 ▲의식 소실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저혈당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식사 ▲혈당 모니터링 ▲운동 전후 혈당 체크 ▲응급 대비 ▲음주 제한을 통해 저혈당쇼크를 방지할 수 있다. 혈당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혈당이 낮다면 즉시 사탕이나 주스를 섭취해 혈당을 올려줘야 한다. 혈당 측정기가 없더라도 저혈당 증세가 느껴지면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잠을 자는 동안에 혈당이 70mg/dL 이하 떨어지는 ‘야간 저혈당’은 인지와 즉시 대처가 어려워 더 위험할 수 있다. 야간 저혈당의 증상으로는 ▲악몽 ▲식은땀 ▲두통이 있다. 전날 저녁에 과음을 하거나 식사량이 부족한 경우, 오후나 저녁에 고강도 운동을 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취침 전에 혈당을 확인하고, 혈당이 100mg/mL 미만일 경우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함된 간식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혈당이 70mg/dL 이하일 때는 가당 주스 반 컵이나 사탕 3~4개를 즉시 섭취하고, 10~15분 후 혈당을 다시 확인한다. 이후 혈당이 80~130mg/dL이 되면 자는 동안 저혈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과일이나 우유 200mL, 요구르트 150mL를 섭취해야 한다.

한편, 윤현숙이 사용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 환자들이 혈당 변화를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반적으로 팔이나 복부에 기기를 부착한다. 연속혈당측정기의 센서는 피부 아래 세포액에서 포도당과 반응해 전류를 발생시킨다. 이 전류의 세기를 통해 혈당 수치를 계산한다. 혈당 측정은 자동으로 주기적으로 이루어진다. 기기에서 제공하는 알림으로 혈당 변화를 체크할 수 있다. 혈당 데이터는 그래프 형태로 제공돼 사용자가 시간에 따른 혈당 변화를 쉽게 볼 수 있다. 식사시간, 운동량, 스트레스 수준 같은 다양한 생활 습관도 함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줄 요약!
1. 윤현숙이 자는 도중 팔에 부착했던 연속혈당측정기에서 경보 울림, 알고 보니 저혈당 때문. 
2. 자는 동안 혈당이 떨어지는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려면 취침 전 혈당을 필수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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