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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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31) 먹는 거를 좋아하지만 살이 찌지 않는 비법으로 러닝을 꼽았다./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배우 박보검(31) 먹는 거를 좋아하지만 살이 찌지 않는 비법으로 러닝을 꼽았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봄 향기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유재석은 박보검에게 “뭐할 때 제일 즐겁냐”고 물었다. 이에 박보검은 “일할 때 즐겁다. (일할 때 외에는) 먹는 것도 좋아한다”라며 “다 잘 먹는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아이유는 “정말 잘 먹는다”고 인정했다. 유재석은 “먹는 거치곤 살이 안 찌는데”라고 물었고, 아이유는 “운동을 열심히 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보검은 “달리기를 좋아했어서”라며 비법으로 러닝을 꼽았다. 실제로 박보검은 션의 러닝메이트로 잘 알려졌다. 박보검이 즐기는 러닝, 실제로 어떤 건강 효능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러닝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높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한다. 반면 러닝은 약 700kcal로 높은 편에 속한다.


규칙적으로 러닝을 하면 체중 감량에도 도움 된다. 특히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이 외에도 러닝은 부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러닝을 통해 발바닥이 자극받을 뿐 아니라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혈압 상승을 막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줄인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은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운동을 뜻한다. 연구에서 남성의 고혈압 발생은 약 31%, 여성은 약 35%까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