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질환
“살 뺐더니 주름 가득, 시술 후엔 부작용”… 예뻐지려다 ‘연속 고비’ 겪은 여성, 무슨 사연?
이아라 기자
입력 2025/02/26 16:56
[해외토픽]
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살을 뺀 후 생긴 주름을 없애기 위한 시술을 받다가 안검염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조앤 로(56)는 2023년 2월 터키에서 위소매절제술(위를 바나나처럼 길게 절제해 위 용적을 줄여 음식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수술을 결심했는데, 45kg이 빠지면서 성공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가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조앤 로는 “오젬픽 페이스처럼 살이 빠지고 난 후 얼굴에 주름이 한가득 생겼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오젬픽 페이스란 급격한 체중 감소로 얼굴의 지방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지방이 빠르게 소모되면 인상이 쇠약해 보이기 쉽고, 피부 탄력도 잃게 돼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 결국 조앤 로는 지방 이식과 함께 목, 눈꺼풀 리프팅을 위해 약 940만 원을 모아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시술 후 그는 제대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조앤 로는 “수술 후 세균이 감염돼 안검염을 앓았다”며 “눈꺼풀이 붓고 물집이 생겨 3개월간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목에도 흉터가 남았고, 상처가 남아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힘든 상태다”고 말했다.
안검염은 눈꺼풀 저막과 속눈썹 부위에 있는 20~25개의 기름샘(마이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서 발생한다. 막힌 기름샘에서 기름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해 염증이 생긴 것이다. 안검염에 걸리면 눈꺼풀이 빨갛게 붓고 눈 주변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난다. 다른 눈병과 비슷하게 눈곱이 많이 끼고 간지러움‧따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염증이 속눈썹 모낭 깊숙이 나면 속눈썹이 밀려 빠지기도 하는데, 빠진 속눈썹이 눈을 찔러 염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특히 안검염이 심해지면 안구건조증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검염을 유발하는 세균인 포도상구균이 독소를 배출해 눈물막을 구성하는 지방층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눈물막이 얇아지면 눈물이 쉽게 증발하고 염증에도 취약해져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안검염은 항생제나 항균제를 통해 세균을 사멸해 치료한다. 점안액을 눈에 직접 넣거나 알약 형태로 복용하기도 한다. 안검염 초기에는 면봉에 유아용 샴푸나 항생제 알약의 가루를 조금 묻혀 눈꺼풀 테두리를 닦아내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미용 목적의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끼면 눈물 순환을 방해해 염증이 생길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지나친 육류 섭취나 음주도 눈꺼풀의 노폐물을 많이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에 피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눈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한편, 살이 빠지고 나면 조앤 로처럼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 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기 때문이다. 베타 수용체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와 결합해 지방분해를 돕는다. 리포단백 라이페이스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분포하고,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다. 게다가 얼굴에 있는 지방의 입자는 크기가 작아 운동을 조금만 해도 빨리 빠질 수 있다. 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으려면 천천히 살을 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단기간에 살을 빼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2~3kg을 목표로 빼는 게 좋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다이어트 식단에는 필수 영양 성분이 부족할 때가 많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질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해 채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조앤 로(56)는 2023년 2월 터키에서 위소매절제술(위를 바나나처럼 길게 절제해 위 용적을 줄여 음식의 섭취량을 제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수술을 결심했는데, 45kg이 빠지면서 성공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가 생각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조앤 로는 “오젬픽 페이스처럼 살이 빠지고 난 후 얼굴에 주름이 한가득 생겼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오젬픽 페이스란 급격한 체중 감소로 얼굴의 지방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지방이 빠르게 소모되면 인상이 쇠약해 보이기 쉽고, 피부 탄력도 잃게 돼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게 된다. 결국 조앤 로는 지방 이식과 함께 목, 눈꺼풀 리프팅을 위해 약 940만 원을 모아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시술 후 그는 제대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조앤 로는 “수술 후 세균이 감염돼 안검염을 앓았다”며 “눈꺼풀이 붓고 물집이 생겨 3개월간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목에도 흉터가 남았고, 상처가 남아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힘든 상태다”고 말했다.
안검염은 눈꺼풀 저막과 속눈썹 부위에 있는 20~25개의 기름샘(마이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서 발생한다. 막힌 기름샘에서 기름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해 염증이 생긴 것이다. 안검염에 걸리면 눈꺼풀이 빨갛게 붓고 눈 주변 피부가 비늘처럼 하얗게 일어난다. 다른 눈병과 비슷하게 눈곱이 많이 끼고 간지러움‧따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염증이 속눈썹 모낭 깊숙이 나면 속눈썹이 밀려 빠지기도 하는데, 빠진 속눈썹이 눈을 찔러 염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특히 안검염이 심해지면 안구건조증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검염을 유발하는 세균인 포도상구균이 독소를 배출해 눈물막을 구성하는 지방층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눈물막이 얇아지면 눈물이 쉽게 증발하고 염증에도 취약해져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안검염은 항생제나 항균제를 통해 세균을 사멸해 치료한다. 점안액을 눈에 직접 넣거나 알약 형태로 복용하기도 한다. 안검염 초기에는 면봉에 유아용 샴푸나 항생제 알약의 가루를 조금 묻혀 눈꺼풀 테두리를 닦아내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미용 목적의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끼면 눈물 순환을 방해해 염증이 생길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지나친 육류 섭취나 음주도 눈꺼풀의 노폐물을 많이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에 피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눈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한편, 살이 빠지고 나면 조앤 로처럼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 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기 때문이다. 베타 수용체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와 결합해 지방분해를 돕는다. 리포단백 라이페이스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분포하고,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다. 게다가 얼굴에 있는 지방의 입자는 크기가 작아 운동을 조금만 해도 빨리 빠질 수 있다. 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으려면 천천히 살을 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단기간에 살을 빼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2~3kg을 목표로 빼는 게 좋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다이어트 식단에는 필수 영양 성분이 부족할 때가 많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질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해 채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