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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기타리스트 “발가락 2개 절단” 사진 공개… 발가락 손상됐을 때 ‘응급대처법’은?

김예경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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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기타리스트인 크리스 버니가 최근 발가락 두 개를 절단했다고 밝혔다./사진=데일리메일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인 크리스 버니(55)가 발가락 2개를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크리스 버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가락 두 개를 잃었지만 나는 괜찮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크리스 버니는 1994년 결성된 ‘볼링 폴 수프(Bowling For Soup)’라는 미국의 팝 펑크 밴드의 기타리스트다. 볼링 폴 수프는 지난 2003년 노래 ‘Girl All the Bad Guys Want’가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 유명해졌다. 크리스 버니는 엄지‧검지 발가락이 절단된 사진과 혀를 내밀며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두 발가락을 절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크리스 버니는 지난해 여름 다리 부상으로 기타리스트 활동을 잠시 쉰다고 말한 바가 있다. 그의 팬들은 “다리를 다친 것 때문에 두 발가락을 절단한 것이 아니냐” “그래도 건강 상태가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다” “다시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크리스 버니처럼 발가락이 절단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발가락이 절단되면 먼저 과다 출혈을 막기 위해 지혈해야 한다. 출혈이 심하지 않은 상처는 거즈나 깨끗한 수건, 헝겊을 상처 위에 대고 직접 누른다. 압박 붕대가 있으면 상처에 거즈를 두껍게 대고 단단히 감으면 된다. 상처가 심해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상처 부위를 압박하면서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더 높이 들어 올린다. 지혈에 도움이 된다. 발가락이 완전히 잘려 나가도 그 위 1cm 지점을 가볍게 눌러주면 지혈할 수 있다. 지혈제는 수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접합수술을 대비해 잘린 발가락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뇌, 척수 등으로 이뤄진 중추 신경계는 외상에 의해 손상되면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우리 몸의 말초신경계는 제때 접합만 잘하면 높은 확률로 이전 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부위마다 다르지만, 발가락은 12~24시간이 통상적인 골든타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 성공률이 낮아지고 기능 회복도 어려워져,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잘린 발가락은 손상,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차갑게 보관해 운송한다.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생리식염수로 닦아 주고, 거즈나 천에 싸서 비닐 등으로 밀봉한 다음 다시 얼음과 물을 넣은 비닐에 넣는다. 절단면이 얼음 등에 직접 접촉하면 조직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이나 알코올 등에 직접 담가서 보관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발가락 이외에도 사고 이후 절단된 부위의 조직은 작은 것도 모두 모아서 병원에 가져가는 게 좋다. 찢어져 나간 피부 조직이라도 수술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하지동맥폐색증’이나 ‘당뇨병’ 등 질환으로 인해 발가락을 절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동맥폐색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말초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말초동맥폐색증의 대표적인 한 종류다. 적절한 시점에 치료받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발‧다리 절단까지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해 당뇨발이 생길 수 있다. 당뇨발은 발가락 끝이 까맣게 되거나 발에 생긴 가벼운 상처도 쉽게 낫지 않고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다. 당뇨발 역시 치료하지 않으면 발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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